쉽게 씌여진 글

매우 쉬운 도전

눈써비 2015. 1. 29. 23:35

최근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형이나 무라카미 형보다 훨씬 늦었지만, 도전 자체와 관련하여 매우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다.
그리고 오늘 도전에 대한 두번째 평가가 있었다.

지극히 간단한 감상평을 하자면,

수능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수능을 치르러 갔는데 연합고사[각주:1] 문제지가 있었다.

물론 대입 수능 준비를 철저하게 했으니 중학교 교과정도는 껌이었겠지
라는 생각을 하겠지만,
정말 아쉬웠다.
내가 공들인 input 그리고 매우 비효율적이라 느껴지는 output

처음엔 정신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마음이 무너져 내렸는데, 지금은 마음이 가벼워졌다.
수능에 인수분해가 나온다고 전혀 이상한 것도 아니고 당연히 나올 것이 나왔을 뿐인거다.

돌이켜보니 살면서 어려움에 처했을 때, 대응하는 방법이 두가지였다.
독하게 노력하면 가능성이 있는가?
노력 대비 가능성이 낮거나 혹은 아무리 노력해도 불가능한 것인가?

독한 놈 소리 들으면서 성공했던 일이 있는 반면 참 끈기가 없다는 소리를 들었던 적도 있다.

그런데,
노력대비 효율과, 가능성은 경험으로 판단한다.
과연 그 경험이란 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가?
하찮은 나의 노력과 경험이 감히 그 어떤 귀한 가능성을 판단하려고 하는가?
 
이번에는 효율을 따지지 말고 JQ[각주:2] 내려놓고 목표를 향해 돌진

아! 몇일전에 보내줬던 나모의 추천링크를 걸어둔다.




  1. 예전엔 인문계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고등학교 시험이 있었다 필자가 중3에서 고1로 넘어가던 시기에 서울시에서는 25년을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본문으로]
  2. 잔머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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