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정책 및 과제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목소리가 굉장히 좋다.
단호한 말투. 이력을 보니 화려하다.
경제세미나에 나오는 분들 중에서 나 따위가 감히 뭐라 할만한 분은 없다.
다만 나 따위로 철학이 있고 생각은 있다.
최근 들은 것 중에 한준희 해설위원의 축구 감독 비유는 더할 나위없이 좋고 배울 점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저출산 대책은 솔직히 쓰레기.
공부도 많이 하고 엄청 다양한 방식에서 조금씩 개선하려는 정책들을 말해주었고 다 좋다.
그런데 큰 효과는 없을 것 같다.
사실 누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장기적인 문제고 복잡도가 높은 에르고딕 가정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문제일테니.
마지막에 서유럽 동유럽 얘기가 좀 와 닿았다.
패스트로 농민 인구가 줄고 서유럽은 농노들에게 자유로운 경작권 보장, 동유럽은 철저하게 자유 속박.
이것이 이후 양쪽을 가르게 된 계기중 하나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라고.
이런 표현이 좋다. 시각도 있다. 라거나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다.
이런 것 보면 괜찮은 사람 같은데,
아무래도 맡은 지위나 여러가지 여건상 저출산에 대한 것들은 화려한 미사여구가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는 하정훈 선생님의 말씀이 가장 좋다.
애 낳는 것이 힘들고 애 기르는 것이 힘든데 도대체 뭐가 될 것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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