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정상에서 만납시다

눈써비 2022. 5. 22. 07:10

정신무장을 하면 원하는 것을 다 이룰 수 있다.

 

자기계발 분야의 네임드이신듯. 

74년 초판에 개정판도 2000년 쯔음이며, 이미 고인이 되셨으니 고전 중의 고전이라 할 수 있겠다.

 

감동을 주는 사례들 (한쪽팔 메이저리그 선수, 소아마비 극복 사례 등)이 많고,

따르고 싶은, 따라야만 하는 방법들을 많이 전수해주신다.

 

다만,

지나친 기독교색, 미국 국뽕, 성과 약물 등에 대한 극단적 견해 등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단점이 있다.

 

초중반 진행될때는 혜진이가 생각났다.

내가 아는 기독교인 중에 불교용어지만 해탈의 경지에 이른 아이.

 

우리 인생에서 여자친구와의 관계에서 영원히 풀 수 없는 숙제.

나야? 축구야? 논쟁처럼,

 

있어서는 안될 논쟁 자체를 애초에 발생하지 않게 하는 현명한 부류.

기독교인 중에도 이런 느낌을 주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책 중반까지는 줄기차에 그런 현명함을 느끼게 해주셨다.

 

그런데 뒤로 갈수록 이분은 극단적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수차례 등장한다.

대중들을 쉽게 설득하기 위한 비법일지,

알고보니 원래 성향이 극단적이신지는 여러번 인터뷰해보지 않는한 모르리라.

 

그나저나 최근에 52주 챌린지를 하며 매주 책을 읽다보니 새로운 깨달음이 생기긴했다.

내가 원래 책 하나를 읽으면서 꽤나 천천히 읽으니까 (문장을 천천히 읽는다기 보다는 책 전체를) 꽤나 뜸들이는 시간과 사색(너무 거창한 표현이다)하는 시간이 많았던 듯한데, 시간에 쫓기다 보니 앞의 내용들이 정리되기 전데 다음 내용들이 들어오고, 첫 책이 뜸 들기 전에 다른 책이 밀고 들어오게 되는 구조가 되었다.

 

좋게 생각하면 최근 읽었던 책에서 표현했던 구종을 여러개 섞어서 다양한 인출 훈련이 되고 있고,

나쁘게 생각하면 인출 자체가 일어나지 않고 노동만 하는 상황.

 

그러나 뭣이 중한디.

10대나 20대에 이런식으로 한 차례 정도 쑤셔 넣었으면 장기기억이 되긴 했겠다는 생각도 들고, 

쌓인게 꽤 많아 있는 현재 하니까 장기기억이 되겠다는 생각도 든다.

다시는 이런 방식을 채택하지 않겠지만, 평생에 한번 정도는 꽤나 의미있는 경험이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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