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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79

랭체인으로 LLM 기반의 AI 서비스 개발하기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그 중에서도 랭체인. 현업하는 주변에도 물어보다보니 요새는 RAG로 시작해서 RAG로 끝나는 거 같기도 하다. 주변이라봤자 너무 한정적이지만. 책 내용은 간결하고 몇 시간이면 읽는 간단한 정리. 여기저기 글이나 영상 찾아야하는 것을 정리해줘서 좋다. 아나콘다 설치 등의 상세로 인해 날로 드시는가 라는 의혹도 살짝 있지만, 어렵게 쓰면 끝이 없는 내용들이기에 쉽게 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그나저나 어떤 프로젝트로 만들어야 좋을지 감은 안 잡힌다. 이 부분 또한 꽤 쉽게 해줘야하는데 1. 매우 쉬운 프로젝트 2. 범위나 내용은 충실 (무엇보다 쉬운데 "있어 보여야 한다" 라는 대기업의 특성) 3. 스스로 진행한 구..

서재 2024.04.10

Nudge : The Final Edition

꽤나 즐겁게 작성한 글이 날아가버렸다. 같은 글은 쓰기도 싫고 생각을 다시 꺼내는 것도 귀찮다. 내가 하는 업무에서는 Nudge를 고민할수록 좋다. 보통은 다양한 고민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나만의 혹은 우리만의 관점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저자들은 한 두가지 관점이 아니라 더 깊게 더 넓게 고민하여 넓은 시각으로 Nudge해야함을 제시한다. 아무래도 용어적으로는 아직도 Inception 한다라는 표현을 더 사용할 듯 하지만, Nudge란 단어도 활용해봐야겠다.

서재 2024.03.27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What I talk about when I talk about Running. 제목을 사용하기 위해 사랑에 대해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 하는 것 : What We Talk About When We Talk About Love 를 허가 받았다고 한다. 레이먼트 카버(Raymond Carver)의 단편집 타이틀이고, 허가는 아내인 테스 갤러거(Tess Gallagher)에게 받았다고 함. 진짜 오래간만에 하루키의 향기에 빠져있다가 나왔다. 총균쇠나 코스모스 정도로 긴 이야기였으면 좋겠는데, 쓱쓱 읽으니 끝나버렸다. 최근 몇 년간 기요사키(일본인들에게 영감을 많이 받나, 아다치 미츠루도 엄청 사랑하는데)에 빠져 있느라 하루키를 소홀히 했다. 때문에 문장 하나하나를 이제 막 사랑에 빠지려고 하는 여자애가 하는..

서재 2024.03.10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시는 잘 모른다. 영화 동주가 나오고 돈 벌려고 낸 책 같은데 엄마가 선물받으셨길래 빌렸다. 우리집에 둔지 몇 년 된거 같은데 시를 읽고 싶어서 쓱 읽어보았다. 하루키 형마져도 시를 쓰는건 도저히 안된다고 하셨다. 몇 번 시도했는데 너무 어려운 영역이라며. 원태연 시인이 꽤 인기를 끌던 시절에, 학교 국어 시간에 국어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은유가 없으면 시가 아닌 말장난이라고 하셨다. 큰 누나도 동의했다. 퇴마록이건 김진명 작가이건 재밌는건 재밌는 것이다. 다만 문학이라는 이름이 들어가 버리면 재미만으로는 부족해진다. 젊은 꼰대였을지 모르지만 그 시절(사실 이미 10대)부터 문학이면서도 재미있는 것들을 다 읽지도 못하고 죽을텐데 굳이 문학이 아닌 책들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말..

서재 2024.03.04

허브코헨의 협상의 기술2

신경을 쓰되, 지나치게 쓰지는 않는다. 원문이 궁금했는데 찾지못했다. 책 내용 중에 계속 강조하는 말이고, 1권에서도 나왔던 말이다. 예전에 바로따 라는 사이트를 제작할 당시 대표님이 요청했던 사항이 생각난다. "내 것 처럼 신경써서 만들어 주세요" 당연히 네 라고 답하지 않았다. "내 것 처럼 만들면 더 망할거에요." 살다가 비슷한 맥락의 깨달음들은 전 분야에 통용된다. 다만 세부사항은 역시 어렵고 노력을 많이 때려 부어야한다. 성경얘기, 다양한 경험 얘기, 그리고 원칙들, 세부규칙에 대해서는 생략.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탈무드 방식이기에 쓱쓱 읽다보면 젖어들게 된다.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반복해서 읽다보면 마음에 새겨지는 방식. 성경속 인물을 조상이라고 표현한 것 보면 유태인인듯도 하다. 이 부..

서재 2024.02.25

허브 코헨의 협상의 기술

익히 알았지만 이제서야 읽은 책. 이제는 식상하면서 뻔한 내용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고전은 고전인지라 핵심적인 내용들이 많다. 협상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데 소련 스타일은 미리 알고 대비해야한다고 한다. 소련 스타일은 남을 누르고 본인만 승리하는 협상 전략이고, give and take의 taker의 전형적인 모습같다. 그 외에 내가 아직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스타일. 조직내에서 꿈적도 안하는 상사를 대응하는 방법. 모든 인맥과 수단을 동원해서 그 사람이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다. 예로 든 부분이, 코헨의 아내가 집을 사는 계약을 체결한 후 최종 남편의 승인이 있어야하는 계약조항은 넣어 뒀다. 다만, 아이들과 이사하는 집의 가구들 준비. 반려견의 가구도 준비. 모든 이사하는 준비를 가족들과 끝..

서재 2024.02.14

코스모스

꽤나 방대한 책이라 조잡하게 생각을 정리하기는 미안하다. 다만 80년대에 발표된 책이다 보니 "신대륙"이라는 표현이 자주 쓰이고, 인류의 발전과전에서 동양쪽 언급은 전혀 없다시피한 유럽 중심의 세계관이 돋보이긴 한다. 작가가 1000년 정도의 인류가 발전을 멈췄다고 한 시기가 아마 중국에서는 꽃이 찬란하게 핀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게 수확된 열매들은 몽골을 빠르게 통해 유럽에 전해지고 유럽이 찬란하게 피어나는데 영향을 끼친다. 이런 언급은 없다. 단순히 우주에 관한 책인 줄 알고 읽었는데, 인간의 진화와 우리의 미래 그리고 도시발전, 인류의 역사 등 중간중간에 언급하는 모든 부분들이 하나하나 별도의 책으로 만들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깊이가 있고 흐름도 좋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서 추..

서재 2024.02.05

소프트웨어 장인 정신 이야기

엉클 밥의 책은 다 읽어보려고 하고 있다. 결국은 늘 강조하는 구조에 관한 이야기이다. 프로그램은 동작이 중요한가? 구조가 중요한가? 양 극단을 두고 볼 때 1. 동작은 원하는데로 되는데 구조변경이 아예 불가능 2. 동작은 안되는데 구조변경이 가능 이럴때 2번을 선택해야한다는 강력한 의견제시. 적극 동의하는 바이다. 1번은 결국 요구사항이 변경되면 쓸 수가 없다. 구조를 잘 하기 위해서는 결국 테스트 주도 개발이 중요하고, 테스트 주도 개발로 에라토스테네스의 체를 자연스럽게 테스트 주도 개발을 하다보니 알고리즘이 나오는 것을 보여준다. 정렬도 테스트 주도로 자연스럽게 퀵소트를 시전. 잠깐 다른 얘기긴한데, 이 책을 읽은 이유가 두께엿다. 현재 읽고 있는 코스모스가 너무 두꺼워서 이동 때 읽을 책으로 잡혔..

서재 2024.02.01

케라스 창시자에게 배우는 딥러닝 개정 2판

딥러닝 기초를 쌓고 있을 때 필독서가 아닐까 생각했다. 책을 읽다 보면 대충 이런 구성을 해뒀다. 1. 컨셉 2. 케라스에서 파이썬 슈도 코드 3. 실제 케라스 소스로 원하는 것 구성 기초 책인 듯 한데 경사하강법 정도는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 전체적인 흐름은 정리해두는게 나을듯 해서 적어본다. 1) 딥러닝의 카테고리 설명을 해주고, 2) 신경망에 대해 설명하고, 3) 케라스와 텐서플로의 관계를 말하고, 4) 신경망으로 분류와 회귀를 한다. 인공지능의 카테고리에서 머신러닝 중에서 심화된 부분이 딥러닝. 신경망은 인간의 것을 흉내낸 것은 아니니 주의하자. 케라스가 텐서플로우보다 먼저 나왔지만 인터페이스 설계를 잘해서 텐서플로우로 디테일을 활용할 수 있다. 자랑 뿜뿜 분류와 회귀를 케라스로 구현 ..

서재 2023.11.21

타이탄의 도구들

난 이 책을 읽고 참 많은 것을 느꼈다. 그런 후에 줄거리로 90%로 채우고, 그 후에 3~4줄을 짜내서 느낌을 지어내는 패턴 국민학교 시절 모든 독후감은 이렇게 시작했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5학년 때 쯤 국어(말하기 듣기, 읽기 이런 교과목이었던 것 같은데) 시간에 제대로 된 독서감상문을 보기 전까지는. 그리고 그 후로 혼자서 훈련을 해보기 전까지는. 아직도 가끔 이런 류의 책들을 보면 쓸 내용이 별로 없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참 많은 것을 느꼈다. 라고 쓰고 싶다. 이런류는 성공한 사람들은 이런이런 것들을 합니다. 실천으로는 이런 것들을 해보세요. 같는 류의 책들이다. 책을 빌려보다 보니, 실천법을 제대로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해봤자 결국에는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핑계..

서재 2023.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