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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80

왕초보, 부동산 어떻게 투자할까요?

2023년 8월 20일 현재 나온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책. XX개론 같은 느낌의 책이다. 늘 개론 수업은 적당히 스킵하고 필요한 부분은 벼락치기를 한다. 이 책도 솔직히 지겨운 디테일 부분은 스킵을 했다. 엔지니어 특성상 늘 "실무"에 대한 부분에 집착하게 되는데, 내용은 좋으나 본인이 직접 수행 하지 않았던 부분은 참고서적을 리스트업 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다. 책 내용을 봤을때 나보다 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방금 글을 쓰려고 유튜브 몇 초 봤는데 목소리로는 나보다 젊다는 것 거의 확신. 형이라면 죄송합니다. 나의 윗 세대에서 정말 가끔 주석을 달아주는 분들이 있고, 나의 세대도 주석은 잘 안하지만, 젊은 세대들은 참고서적에 대한 주석 문화를 만드는 것도 좋겠다. 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 나도 ..

서재 2023.08.20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원제는 The Little Book of Common Sense Investing: The Only Way to Guarantee Your Fair Share of Stock Market Returns (Little Books, Big Profits) 개인적으로 늘 그렇듯 낚시 제목이 더 별로인 듯 index 펀드 예찬서인데, 존 보글이 누군지도 몰랐기에 초반 부분에 왜 자꾸 인덱스 펀드 얘기를 하나 싶었다. 읽다 보면, 아마 데이터도 좋고 모든 게 완벽하고, 인덱스 이상 시장을 이기기 힘든 거 알겠는데, 비용?으로 나오면 같은 인덱스 펀드 중에서도 펀드매니저 비용이 천차만별이야? 아무래도 이 분 자기네 회사 홍보하려고 책 쓴 건가? 낚인 건가?! 이미 고인이 되셨고, 워런버핏 보다는 한 살 형님이시고,..

서재 2023.08.14

주식의 완성 교양 쌓기

주식을 친밀하게 접근해 보기 위해 쓴 책? 다양한 사례들도 많이 적어두셨는데 넷마블과 한국 콜마가 눈에 들어왔다. 넷마블 보유한 현금으로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이 재밌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제대로 된 게임은 영원히 못 만들거 같다는 한계. 몇 년 전에도 사람들이랑 넷마블이 아직 살아 있어? 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나름대로 IT 일을 하다보니 사업보고서나 재무재표 외에 감지기가 하나 더 있는데 개발자들이 어떤 회사로 흘러가느냐? 라는 감지기. 일단 넷마블은 이런 점에서 완벽제외. 다만 좋은 자회사들을 거느리는 것 보니 이 분도 내가 하고싶은 방향성으로 가는 듯은 하다. 애초에 제대로 된 게임을 만들어서 더 큰돈을 벌 생각이었으면 현금이 많을 때 회사를 사는게 아니라, 좋은 직원을 뽑고 게임 만드는데..

서재 2023.08.12

불행 피하기 기술

시간이 부족해서 검색을 많이 못했지만 원제는 The Art of the Good Life: 52 Surprising Shortcuts to Happiness, Wealth, and Success 인듯 하다. 아마 한국에서는 이런 제목이 더 인기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만들었을 듯. 다만 개인적으로는 일단 제목부터 읽기 싫었다. 책 초반 부분도 원태연(원태연님 죄송)의 고급 말장난 버전인가 싶어서 대충 읽고 치워버릴까 했다. 보다보니 생각보다 정교하고 고민의 흔적이 보이고 배울점이 보였다. 책 중간에 나왔던가? 작가가 스스로 말하기를 (정확한 워딩은 아니고 내가 이해한 바로 의역) 어려운 논문등을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말로 번역해주는 사람 이라고 했다. 특히 찰리 멍거를 좋아하는지 찰리 멍거 언급이 많다. ..

서재 2023.08.10

부동산 투자 이렇게 쉬웠어?

부동산 기본기를 탄탄하게 할 수 있는 책. 책 내용은 딱히 칭찬할 것도 흠잡을 것도 없다. 정확히는 모든 내용은 다 알곡이고 흠 잡을 것은 넣지 않았다. 아름다운 동화 그 잡채.(잡채라는 표현 한번 써보고 싶었다.) 지혜로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을 몇 권 읽어보았다. 꽤나 네임드이신 송희창이라는 분이 설립한 출판사. 송사무장 시리즈 책도 당연히 읽어본 적이 있다. 어느 분야에서나 네임드가 나타나면 스토리텔링이 따라붙게 마련인데, 밑바닥에서 시작해서 용이 된 인물. 내가 아는 범위에서, 그리고 당장 글 쓰는 시점에 생각나는 두 분이 야놀자의 이수진 대표, 지혜로의 송희창 대표이다. 나름대로 평범하게 자라온 나로서는, 평범보다 훨씬 이하로 자라온 사람들이 큰 인물이 되기 위해 겪어온 노력을 가늠할 수 없다..

서재 2023.08.06

투자에 대한 생각

제목부터 두려움이 느껴지지만 내용도 힘들긴하다. 쉽게 읽혀지지는 않는 책. 최경주 프로가 말했던 골프가 잘 되지 않을 때 중 한 가지. 골프 외적인 본인의 상태 - 회사, 집 등 심신의 안정을 취하지 못할 때. 아마 현재 내 멘탈이 좋지 못한 것도 일조한 듯 하다. 몇 가지 비슷한 이슈들과 범진이 사건으로 스트레스가 많았던 것 같다. 2015년 opic 이후 멘탈이 가장 많이 무너진 상황이랄까. 조금만 읽어도 잡념이 들어와서 중단을 꽤 여러번 했고, 아마 읽는 중에도 집중력이 꽤나 낮았던 것 같다.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하워드 막스라는 분도 워렌버핏이 인정할 정도의 인물이고, 이 분이 90년대부터 정리한 메모 18가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것이고,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의 정책에 대해서는 종종 언급..

서재 2023.07.30

그림으로 공부하는 마이크로서비스 구조

최근 오랫만에 개발에 대한 불타오름 해소를 위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책을 보게 되는데 그 연장선 중에 하나 SAAS(Software-as-a-Service)를 최초로 한 회사가 CRM으로 유명한 Salesforce.com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최근 우리도 계속 진행 중이던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SAAS를 향해서 항해 중이라 최초의 SAAS가 반가웠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마이크로 서비스의 관계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클라우드 네이티브 추진 단체인 CNCF(Could Native Computing Foundation)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한국어로 된 git의 설명을 보면 번역탓은 아니고 그냥 개념이 모호하다. https://github.com/cncf/toc/blob..

서재 2023.07.06

행운에 속지 마라

원제는 Fooled by Randomness 덕은 양덕. 계량 트레이더(솔직히 정확히 무슨 업무인지는 모르지만)라는 본인의 직업에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접목하여 확률에 대해 얘기해 준다.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에 대해서도 말해주는데 (https://aws.amazon.com/ko/what-is/monte-carlo-simulation/) 나는 개발자면서 이것에 대해 전혀 몰랐지? ㅋㅋㅋ - 아마도 어디선가 최소 한 두 번은 주워 들었을 텐데 깊게 생각을 안 해봤을 듯도 하다.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책이다. 크게 고민하거나 생각해보지 않았던 관점들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 본인의 주장과 철학도 확실하다. 꽤나 네임드인 사람들에 대해서도 독설을 푼다. 개발자야말로 덕은 양덕인데, 확실히 자본이 풍부한 곳에서..

서재 2023.06.22

천천히 가도 괜찮아

핑크팬더님 책을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몇 권 봤을 때) 제목으로 미루어, 아 천천히 꾸준히 가자는 것을 강조하는 책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수필 집 같은 느낌이다. 하루키나 고 박완서 작가의 수필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나름 휘리릭 읽으면서 생각해볼 내용을 던져주시긴 했다. 1. 가수 박진영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볼때마다 대단한 사람이고, 노력하는 사람이고, 장인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사람인데 내가 원하는 삶의 목표와는 조금 다르다. (즉 대단한 사람이고 많은 부분 인정하나 본받고 싶지는 않은 표본) 오히려 YG처럼 장인보다는 어느정도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모습이 좋다. 2. 하루 4시간 자면서 노력해 본적이 있는가? 이것도 기간 나름이긴한데, 당연히 늘 시험기간 1~2주 사이에는 그정도 때려넣었..

서재 2023.06.10

Clean Agile

애자일에 대한 엉클밥의 생각을 정리한 책.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QA의 역할이다. QA가 테스트 시나리오를 짜면 개발자가 그것들을 전부 자동화로 구현해야한다니.. 우리나라도 어디선가 이렇게 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내가 보고 들은 적은 없고, 꼭 죽기전에 해보고 싶은 일이긴하다. 한 가지 더 생각났다. 보통 국내 현실상 애자일은 불가능 하다라고 말하곤 하는데, 미쿡 현실이 국내 현실과 너무 똑같았다. 1. 절대납기가 정해짐 2. 이로부터 역순으로 분석완료일이 정해짐 - 정하는 과정도 국내랑 동일. 누군가(관리자) 2달이면 되겠지? , 담당자가 2달? 관리자 오케 2달 쾅쾅쾅! 3. 분석 완료일에 잔치가 벌어짐. 실제 분석이 완료된 것은 모르지만 날짜가 되었으므로 4. 당연히 설계 완료 일도 역순으로..

서재 202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