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천천히 가도 괜찮아

눈써비 2023. 6. 10. 18:27

핑크팬더님 책을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몇 권 봤을 때) 제목으로 미루어,

아 천천히 꾸준히 가자는 것을 강조하는 책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수필 집 같은 느낌이다.

 

하루키나 고 박완서 작가의 수필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나름 휘리릭 읽으면서 생각해볼 내용을 던져주시긴 했다.

 

1.

가수 박진영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볼때마다 대단한 사람이고, 노력하는 사람이고, 장인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사람인데 내가 원하는 삶의 목표와는 조금 다르다.

(즉 대단한 사람이고 많은 부분 인정하나 본받고 싶지는 않은 표본)

오히려 YG처럼 장인보다는 어느정도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모습이 좋다.

 

2.

하루 4시간 자면서 노력해 본적이 있는가?

이것도 기간 나름이긴한데, 당연히 늘 시험기간 1~2주 사이에는 그정도 때려넣었었다.

예전에 4당5락 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솔직히 장기전에서 이런 것은 (개인적으로는) 무모하고 미친 짓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것을  1년 이상 해내는 사람들은 미친짓이라도 인정할 수 밖에.

 

개발자는 아무래도 공부를 계속 해야하는 직업이기에 무조건 공부와 실전을 많이 한 사람들은 인정이다.

다만 절대적 공부의 양과 품질까지 고려하자면 또 결국 일반적으로 논의되는 "공부"와 동일하긴 하다.

어쨋든 개발에서 어느정도까지 노력해서 공부를 해 보았느냐도 실력의 큰 관점이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결국 도태될 수 밖에 없고,

그 노력도 어느 순간에는 4시간 자면서 노력하듯이 일정 기간 때려 부어 넣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경력 중에 이런 것들을 반복해서 때려 넣어서 강화하는 것 또한 필수.

 

이것은 개발뿐 아니라 운동이나 음악이나 뭐든 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직업 또한 마라톤이기에 그것을 지속할 수 는 없고 마라톤 운용 중 중간중간 포인트에서 스퍼트하는 것이라고 해야할까나?

 

3. 

하나 더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게 있었는데 2번을 길게 쓰다보니 휘발되었다.

 

읽는 중에 생각했던 다른 부분들도 기억이 안 나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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