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에 속지 마라

원제는 Fooled by Randomness

 

덕은 양덕.

계량 트레이더(솔직히 정확히 무슨 업무인지는 모르지만)라는 본인의 직업에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접목하여 확률에 대해 얘기해 준다.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에 대해서도 말해주는데 (https://aws.amazon.com/ko/what-is/monte-carlo-simulation/) 나는 개발자면서 이것에 대해 전혀 몰랐지? ㅋㅋㅋ - 아마도 어디선가 최소 한 두 번은 주워 들었을 텐데 깊게 생각을 안 해봤을 듯도 하다.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책이다.

크게 고민하거나 생각해보지 않았던 관점들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 본인의 주장과 철학도 확실하다. 꽤나 네임드인 사람들에 대해서도 독설을 푼다.

 

개발자야말로  덕은 양덕인데, 확실히 자본이 풍부한 곳에서 실무를 하는 사람들. 그리고 본인의 무지를 인정하고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열정. 과거로부터 쌓여온 연구결과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 본인의 분야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 이런 책들을 읽으면 스스로 돌아보고 더 많은 고민을 해볼 기회가 좋은데, 이 책 역시 동일.

 

나의 대 명제

 

실패하는 사람은 맞출 수 있다. 성공은 못 맞춘다. 성공은 운이 많이 작용한다. 다만 실패하는 방식을 줄이면 성공의 운에 다가갈 확률이 높아진다.

 

이것에 초점을 맞추고 실패하는 사람들의 행동을 안 하고, 그런 사람과 함께 일하지 않는 것을 주로 생각해 왔는데,

확률과 철학에 대해서 조금 더 공부하고 고민한 후에 내 명제를 살짝 궤도수정하면서 업그레이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