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투자에 대한 생각

눈써비 2023. 7. 30. 10:04

제목부터 두려움이 느껴지지만 내용도 힘들긴하다.

쉽게 읽혀지지는 않는 책.

 

최경주 프로가 말했던

골프가 잘 되지 않을 때 중 한 가지.

골프 외적인 본인의 상태 - 회사, 집 등 심신의 안정을 취하지 못할 때.

 

아마 현재 내 멘탈이 좋지 못한 것도 일조한 듯 하다.

몇 가지 비슷한 이슈들과 범진이 사건으로 스트레스가 많았던 것 같다.

2015년 opic 이후 멘탈이 가장 많이 무너진 상황이랄까.

 

조금만 읽어도 잡념이 들어와서 중단을 꽤 여러번 했고,

아마 읽는 중에도 집중력이 꽤나 낮았던 것 같다.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하워드 막스라는 분도 워렌버핏이 인정할 정도의 인물이고,

이 분이 90년대부터 정리한 메모 18가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것이고,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의 정책에 대해서는 종종 언급하여 본인 회사의 스타일을 알려주는 것이다.

 

입체적으로 투자를 하라는 것 - 이것이 가장 먼저 나온 화두고 마지막에 정리해준다.

가치를 측정 잘 하는 것 - 이게 진짜 어려운 것. 영원히 모를 것 같다.

경제 주기상 현 시점을 잘 파악하라는 것

공격-수비 결정을 잘 하라는 것 - 저자는 수비 스타일

책에도 운동 얘기가 나와서 내 운동 철학과 투자 철학도 비교해서 생각해봤는데,
나는 운동을 하던 투자를 하던 극단적인 수비형이긴 하다.
스포츠에서 공격 대비 수비는 타고난 능력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그리고 공격을 잘해서 이길 확율보다는 수비를 잘해서 덜 질 확율이 높다고 생각한다. - 지피지기 백전불태와 동일
다만 내가 프로스포츠를 관람할 때는 공격형 팀을 좋아한다. - 수비형 팀은 저주할 정도로 싫어한다.

기술을 가지고 투자하면 확율을 더 높일 수 있다는 것 - 기술에 대해서는 잘 알려주지는 않는다.

등등.

 

다 읽고 서문을 보니,

책의 목표는 독자가 전에는 생각해본 적 없는 투자 문제에 대해 서로의 의견과 사고방식을 나누는 것 이라고 했는데 실패했다.

이것은 책을 읽은 시점의 문제리라.

90년대부터 써온 메모가 2008년 금융위기 때 정점인데, 2023년에 읽었으니..

2005년 수능 문제를 2023년에 푸는 느낌. 이미 모은 유형은 다 파악하고 있어!

 

저자가 가장 중요시 하는 세 가지 명언은 다시 책을 찾아서 적어본다.

가장 좋아하는 투자 격언

현자가 시작한 일을 바보가 마지막에 뛰어들어 마무리한다.

두 번째로 좋아하는 격언

시대를 너무 앞서 나가면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 있다.

세 번째로 좋아하는 격언

평균 수심 150센티미터의 시냇물을 건너다가 물에 빠져 죽었다는 키가 180센티미터인 남자를 절대로 잊지 마라

주기를 예의 주시하고 내가 바보가 아닌지 늘 의심하고 리스크를 관리해야한다.

 

2023.07.30 현재 내가 생각하는 주기는

아직 바닥을 향해 가고 있거나 바닥을 지나 살짝 오르고 있거나 인데 이 판단이 제대로 된 것인지 계속 흐름을 보고 판단해보자.

반응형

'서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행 피하기 기술  (2) 2023.08.10
부동산 투자 이렇게 쉬웠어?  (0) 2023.08.06
그림으로 공부하는 마이크로서비스 구조  (0) 2023.07.06
행운에 속지 마라  (0) 2023.06.22
천천히 가도 괜찮아  (0) 2023.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