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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80

잠들어 있는 성공시스템을 깨워라

원제는 Maximum Achievement 읽고 읽고 또 읽어도 끝이 없고 지칠줄 모르고 비슷한 내용들이 반복된다. 저자가 가끔 인용하는 지그 지글러의 "정상에서 만납시다"(이 책도 지겹고 지겹고 지겹다)의 호환 버전이다. 2주 넘게 읽으면서 몇 가지 고민했던 기억들이 있는데 이미 다 휘발되었다. 긴 책을 지겹게 읽었을때의 장점 중 하나가 생각할 시간을 많이 준다는 것이다. 단점은 그 고민들이 이미 휘발되서 정리할 것이 없다는 점이다. 억지로 인출해보려고 하는데 거의 기억 속 마디마디를 뒤지는데도 쓸 말이 없다. 아! 목표에 대한 생각. 여전히 굵직한 목표들은 있으나 글자로 적어서 보관하고 있지는 않다. 굵직한 목표들을 따라가다보면 방향전환도 자주 하긴 한다. 목숨을 걸 정도로 노력하고 싶진 않지만, 대..

서재 2023.05.17

만들면서 배우는 클린 아키텍처

다시 본업. 자바코드로 구현하는 클린 웹 애플리케이션. hexagonal architecture를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소스제공. 그리고 소스단위로 설명하면서 몇 가지 상황에 따른 전략제공. 그리고 spring jpa 조합에서의 설명 제공. https://alistair.cockburn.us/hexagonal-architecture/ Hexagonal architecture Create your application to work without either a UI or a database so you can run automated regression-tests against the application, work when the database becomes unavailable, and li..

서재 2023.05.04

연금술사

입사 동기였던 나모랑 대화 중에 대학도서관에서 빌렸던 책에 대해서 대화한적이 있었다. 전공 관련된 서적의 갯수를 말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생각해보니 난 전공 관련된 책은 프로젝트나 시험때 빌린 것을 제외하면 98%는 소설이었던 것 같다. 책은 보통 다 소설만 읽었는데, 최근 여러 이유로 소설을 읽은지가 꽤 된 듯 하다. (김연수 작가의 일곱해의 마지막이 끝이던가..) 이 책이 52주 독서 명단에 있어서 간만의 소설이라 기쁘긴 했다. 정확히 언제 읽었었는지를 떠올려보니, 냉정과 열정사이 노르웨이숲과 태엽감는 새, 해변의 카프카의 중간 어디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 와 친절한 복희씨와의 사이쯤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트와일라이트 시리즈의 중간쯤 메멘토 이후에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꽤나 괜찮은 프리..

서재 2023.05.01

클린 아키텍처 (5.결론)

선긋기를 잘하고 최대한 모든 결정을 최후의 순간에 할 수 있게 미룬다. 이 한마디를 해주기 위해서 긴 여정이 있었다. 물모든 책들이 주제 하나를 말하기 위한 길고 지루한 여정들이 있지만 즐거운 여정이었다. 대부분의 책들은 지겨움이 스며드는데 최근(4~5년)에 읽은 책 중에는 총균쇠 급으로 모든 내용이 흥미진진했다. 자바 프로젝트를 할때는 springframework에 얽매이고, jpa에 얽매여서 모든 것을 만드는 방식. 우리의 아키텍처상 entity는 jpa에 강결합되어 있다. 그나마 요즘 유행하기도 하고, 운영/유지보수를 해보니 확실히 생산성이 극대화되는 것을 느끼게 되는 frontend기술의 발전. 우리의 아키텍처상 이마저도 결국 react나 vue에 종속되어 있다. 많은 고객들에게는 본인이 이미 구..

서재 2023.04.29

클린 아키텍처 (4.내가 궁금했던 점)

immutable과 service interface 1. immutable immutable은 thread 안전? 말로는 알겠는데 해당 사고를 경험한 적은 없다. 나모한테 자문해보니 어느 정도 궁금증은 풀렸는데 해당 사고 경험 얘기는 듣지 못했다. 이것은 다시 캡슐화(Encapsulation)가 소환된다. 저 멀리 2000년 초반까지 간다. C++을 배우고, JAVA를 배우면서 암기강요 당했던 캡슐화. 교수님들 캡슐화의 필요성을 느껴보긴 했을까? 그 당시에도 이런 기법에 대해 이해시켜 주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고 사례를 말해주는 사람도 없었다. 그냥 객체지향의 장점: 캡슐화를 통한 은닉? 도대체 어쩌란 거지;;; 변수는 private , 함수는 public 공식 그렇게 배웠고, 꽤 오랜 기간 그렇게 ..

서재 2023.04.29

클린 아키텍처 (3.하고자 하는 얘기들)

구조적 , 객체지향, 함수형에 대해서 하고자 했던 말들. 그리고 객체지향 설계원칙으로 널리 알려진 SOLID. 진짜 짜증나는 것은 이것들이 내가 태어난 1980년대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인데, 우린 (나는?) 2023년인 지금도 객체지향을 제대로 이해 못하고 있다. 어쨋든 핵심은 내가 스프링을 10여년 하면서도 이해하기 어렵고 어려운 DI(Dependency Inversion) !! 물론 스프링의 핵심인 DI(Dependency Injection)를 위한 개념인 DI(dependency inversion) 결국 모든 귀결점은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잘 나누기 위한 의존성 역전이다. 이 형님은 60년대부터 개발을 하셔서 지금은 당연한 운영체제의 장치 관리자마저도 의존성 역전의 사례인데, 초반에는 운영체..

서재 2023.04.27

클린 아키텍처 (2.이제 시작해볼까?)

프로그래밍 언어의 패러다임을 언급한다. 최근에 AI프로젝트 중 하나로 안드로이드개발을 할일이 있어서 XX가 코틀린으로 개발하는 것을 옆에서 보좌했는데, 내 결정권이 있는 프로젝트에서는 자바를 버리고 코틀린으로 가야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functional programming에 대해 틈나는 대로 신경쓰기(감히 공부했다고 하기엔 너무 안해서) 시작한 것은 퇴사했던 2015년쯤 되는 것 같고, 이후로 react,vue,express 등으로 프로젝트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걸쳐오긴 했다. 드디어 공부를 진지하게 해봐야겠다는 판단이 든 것이다. 밥 횽(옹?)께서 프로그램밍 언어의 발전은 우리에게 제약을 주는 것으로 발전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개념적인 탄생은 언어의 발전과는 반대이다. 개념적 순서 1. functio..

서재 2023.04.27

클린 아키텍처 (1.개요)

긴 기간동안 외도를 끝내고 본업으로 복귀했다. 그동안 AI 하느라, 타 프로젝트들 하느라 거의 python과 AI쪽 스택에 빠져서 허우적거렸는데, 계기는 kotlin이었다. 직감적으로 java에서 kotlin으로 갈아타야할 시기가 왔다라는 것을 느꼈고, 더 늦기전에 본격적으로 세팅을 해야한다!! 가 강하게 왔다. 너가 객체를 이해하느냐? 라면 아직 그 부분도 멀었지만(영원히 따라만 가다 죽겠지만), functional programming에 대해서는 객체보다는 훨씬 먼 얘기라 나모에게 문의했더니 클린 아키텍처를 언급해주었다. 후.. 난 이제 본격 개발자가 아니다 라며 이 책을 몇 년간 안 읽고 있었는데 결국 읽게된다. 초반에 아키텍처와 설계의 차이가 언급된다. 그리고 물리적 제약을 받는 건축의 아키텍처와..

서재 2023.04.25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지겹고 지겹고 지겹다. 그렇고 그런 비슷한 사례들이 엄청 나오는데, 지겨운 과정에서도 생각을 하게 한다. 저자가 나보다 거의 100년 전(1888)에 태어나신 것을 감안하면 대단하다. 나에게 어려운 점은, 이문열 평전 삼국지의 유비가 할아버지를 도강시켜 주는 시점으로 가게 된다. 100년전 미쿡인이나 2000여년전 중국인이나 극강의 인간관계는 동일한듯. 누군가를 위해 어떤 행동을 할때 나조차 속일정도로 진심이 되는가? 이것은 나조차 속였으니까 진심인가? 상대방에게 진심이 어느정도로 중요한가? 나를 속일때는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가? 너무 깊게 들어가다 보면 적정선에서 생각을 멈춰야한다. 개인적으로는 직설적으로 말해주는 사람이 편하고, 내가 일을 못하면 "너 못해" 라고 해주는게 너무 좋다...

서재 2023.04.15

습관의 힘

remember sammy jankis 최근에 메멘토를 다시 봤었는데 10년에 한번씩 보면 좋은 영화같다. 내 기억도 시간이 지나면서 꽤나 다시 조작되고, 관점도 살짝 이동되어 있다보니. 아마 책의 처음 언급되는 유진폴리가 새미 젠킨스 같다. 영화에도 새미 젠킨스에게 습관으로 실험하는 내용이 언급된다. 유진폴리 처럼. 습관은 아래 도표로 정리된다. 이때 습관의 주요 속성을 내가 이해한 것으로 정리해보자면, 습관은 개발용어로 cache로 보면 된다. cpu(뇌)까지 도달하기 전에 cache에서 빠르게 무지성 처리된다. 뇌에서 무엇인가를 처리할 때 고민하고 처리하는 부분이 있고, 무지성 처리되는 부분이 있는데 (뇌가 진화하면서 속도 및 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한 등등) 이 부분이 습관이다. 이런 것 보면 가..

서재 2023.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