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고 살아?/공기 바구니

조던 12 low (AIR JORDAN 12 RETRO LOW)

눈써비 2011. 9. 27. 20:00
원조는 Air Jordan XII로 1996년에 나왔다
마사장님이 유타를 상대로 다섯번째 반지를 낄때 신었던 농구화

LOW는 일명 택시라 하여 발바닥이 택시 모양인 신발이다.
올해 리트로가 나왔으나 넋 놓고 있다가 놓치고 겨우 검빨을 구매했다

아마도 나의 은퇴화(?)가 되지 않을 까 생각해 본다.


신발 구매시에는 발목 부상 중이었는데 회복된 후 나의 농구 생명이 끝났다는 것을 알았다.
키작은 농구선수가 기존 스피드의 80%밖에 내지 못한다는 것은 사형선고와 다름 없는 듯.
기념으로 나의 마지막 농구화 사진을 올려본다. (이래놓고 40살까지 농구할지도 모름)


흔히들 신발 분석을 할때 쿠셔닝이니, 피팅이니 접지력이니 별점을 준다던가
농구화를 신지 않고 모으기만 하는 지네들도 여럿 있으나 내 사상과는 맞지 않다.

복잡한 분석보다는 1.좋은 농구화 2.별로인 농구화 3.안좋은 농구화가 존재하며
농구화는 모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신기 위한 것.
 
간단하게 무척 사고 싶었지만 농구하기에는 정말 별로인 신발이다.
열심히 뛰어야 하는 경기에는 아직도 줌플라이트5를 신고 나선다.

그리고 나는 이 신발을 끝으로 야구계 전향을 선언했다.
마사장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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