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user

초보를 위한 아이폰 탈옥 설명

눈써비 2011. 4. 5. 18:38
저는 전산 전공이며 전산관련 업무를 하고 있지만 제조업 회사에 근무합니다.
IT에 문외한인 대부분의 회사분들에게 탈옥에 대한 글을 몇자 적어 사보에 올려봤습니다.
그글을 나눠봅니다.

탈옥(Jailbreak)이란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겠습니다. 애플에서 아이폰을 만들면서 100개의 기능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사용자들에게판매할 때는 20개를 숨겨두고 80개만 공개합니다.
이 20개 중 몇 개는 사용자들이 사용하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만 대다수는 성능상, 보안상 등의 이유로 막아
두었습니다(애플의 이미지와 돈 문제 때문이라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숨겨진 기능을 쓰기 위해 벽을 허무는 행위를 탈옥이라고 표현합니다.

탈옥의 법적인 현황
최근 미국에서 탈옥 자체는 위법이 아니라는 판결이나왔습니다.
제 돈 주고 산 기계를 본인이 사용하고 싶은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법으로 규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탈옥을 하게 되면 유료 어플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벽도 허물어집니다.
벽을 허무는 것은 위법이 아니지만 허물어진 벽을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위법입니다.
즉 탈옥 후 유료 어플을 무료로 사용하는 순간부터 위법행위입니다.

탈옥, 벽돌, A/S
애플의 공식 입장은‘탈옥된 폰은 A/S 불가’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탈옥을 해보시는 분들은 반드시 알아두셔야 할 사항입니다.
아이폰뿐만 아니라 전자기계가 작동되지 않는 것을 벽돌이라고 표현합니다.
말 그대로 돌맹이가 된 것이죠.
정상폰이 갑자기 벽돌이 되면 A/S가 가능하지만 탈옥폰이벽돌이 되면 A/S 불가입니다.
탈옥의 무서운 점입니다. 그러나 아이폰은 너무나도 잘 만들어진 기계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벽돌 증상을 보여도 ITUNES에서 DFU복원을 하면 출고상태로 만들어집니다.
정말 간단하며 탈옥 흔적이 남지 않아 A/S가 가능합니다. 
필자도 지난해 9월 탈옥폰을 DFU복원하여 리퍼에 성공하였습니다.

탈옥의 위력
아이폰은 2007년에 발표되어 국내에 2009년 11월 상륙하였습니다.
그 당시 사용되던 IOS3(아이폰 운영체제)에서는 멀티스래딩, 스프링보드(바탕화면) 폴더 사용 및 배경사진에 대한 기능이 잠겨있었습니다. 이 부분이불편해서 탈옥을 감행하는 사용자들이 부지기수였습니다.
결국 2010년 6월 IOS4부터는 세가지 기능을 풀어주고 출시되었습니다.
멀티스래딩(과 유사한 기능), 바탕화면 폴더, 바탕화면 사진 등은 사용자들이 탈옥을 감행하면서까지 원했
기에 결국에는 애플에서 허락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추천 어플
검색해보시면 탈옥 후 필수 어플, 안정화하기 등 사용자들을 현혹시키는 글들이 많지만,
개발자·관련 전공자·사용자라는 타이틀을 지닌 필자의 의견상 필수 어플은 없습니다.
단지 추천 어플이 존재할 뿐이며 추천 어플 중에 마음에 드는 게 없다면 탈옥을 하실 필요가 절대 없습니다.
다만 반드시 해야 할 필수 행위가 있습니다. 비밀번호 변경입니다.
탈옥 순간 벽이허물어지면서 아이폰의 핵심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하면서 이 권한을 통해
인터넷상에서 공격 당할 수 있게 됩니다.
벽이 허물어지는 순간 모든 아이폰의 비밀번호가 동일해집니다.
반드시 비밀번호를 변경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3G Unrestrictor

 

아이폰4에서의 FaceTime,
AppStore에서의 10M 이상 어플 다운로드,
아프리카TV 시청등 3G 사용이 제한되어 있어
무조건 Wi-Fi를 사용해야 하는 어플들이 있습니다.
이 어플을 사용하면 실제로는 3G를 사용 중이지만
Wi-Fi를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속일 수 있습니다.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신다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전화가 터지는 곳에서 무제한 FaceTime은 무척 매력적입니다.








Poof

아이폰 바탕화면에서는 제가 다운받은 어플을 숨길 수 없습니다.
이것을 사용하면 바탕화면에 어플을 숨길 수 있습니다.

Winterboard


아이폰 바탕화면을 springboard라고 합니다.
이 녀석은 상당히 멍청합니다.
모든 기능이 막혀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빗대어 winterboard라는 똑똑한 녀석이 탄생했습니다.
문자음 변경, PC처럼 마음대로 배경화면 꾸미기, 안드로이드 lock 화면 사용하기 등 많은 기능이 있습니다.



MyWi
아이폰 테더링 기능을 사용하면 인터넷 선이 연결되지 않은 PC에서 인터넷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은 ITUNES가 설치된 PC에서 USB를 사용하던가블루투스를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MyWi를 사용하면 아이폰을 무선AP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폰에는 기능이 있으며 조만간 아이폰에도 추가될 기능입니다.
(이 글을 사보에 기재한 시점에서는 IOS 4.3.1 핫스팟 기능이 없었습니다.)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참고로 저는 집에 인터넷을 끊고 이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데이터 요금이 98만원 나왔습니다만 무제한 요금제였습니다.

YooKey qwerty

자판은 한글에서 오타가 많이 납니다.
이 어플을 사용하면 LG, 삼성, SKY 자판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한국 사람이 만들었으며 유료/무료버전이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탈옥의 세계에는 지면상 소개해드릴 수 없는 막강한 기능들이 있습니다.
또한 저작권상 추천해드릴 수 없는 좋은 어플들도 있습니다.
비싼 비용을 지불한 기계이니만큼 그 이상의 효과를 누려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그것을 누리기 위해 큰 책임, 그리고 어느 정도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선택은 사용자에게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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