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과 창조 경제성장의 비밀과 위기 돌파 전략 - 김세직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네임드 중의 네임드 같다.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타이틀이면 우리나라에서 왠만한거 다 끝이라고 본다.
말을 더듬어서 어눌해서 미안하다는 식의 표현을 초반에 하긴 하는데,
그것 때문은 아니고 그냥 듣는 내내 내용이 답답하다.
나심의 영향이 클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지만 답답하다.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비판하려면 내가 최소한 동등한 위치는 되야한다.
그런면에서 감히 나 따위가 답답하다고 할 자격이 없음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할 말은 해야한다.
검색 해보니 모방과 창조라는 책도 2022년에 쓰셨다.
답답할거 같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언젠가 읽어보긴 해야지.
구글이나 MS 의 시가총액 혹은 비트코인의 총 가치에 대해 말하면서 창의력의 중요성을 말한다.
코로나때 나왔던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나 노면 색깔 유도선을 이야기한다.
제도로서 아이디어를 1조 정도 지원하자고 한다.
답답하다.
그런 기능 한 두개 따위랑 혁신 기업이랑 비교가 되는 이야기냔 말이다.
그리고 창의력학교? 이런것을 만들어서 창의력이 개선되는 것이 보인다고 한다.
무슨말이지? 창의력을 학교에서 배운다고?
이게 무슨 앞뒤가 안 맞는 말일까?
창의력을 배워?
엊그제 불사조가 죽었다. 는 표현같다.
개인의 노력으로 창의력을 엄청나게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런데 그걸 학교 따위에서 누군가 가르치고 배울 일이 아니다 라고 감히 생각한다.
그 학교 안에서 비트코인을 생각해내는 문제도 있다고 뿌듯해 하신다.
이게 불낙이야? 분노가 살짝 올라온다.
물론 의견이라는 것은 제각각이고 더 좋은 의견은 시간이 지나봐야 아는 것이다.
그렇지만 사업화라는 것에 있어서,
아이디어가 어느정도 중요한 것인지는 꽤나 높은 기준이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아이디어는 2순위이다.
사업화를 잘하는 사람,프로세스가 1순위이다.
그리고 적어도 현재 우리나라의 프로세스에서 구글,MS,AWS는 쉽지 않는 일이다.
솔직히 불가능하다 라고 까지 생각한다.
물론 불가능이라는 표현을 하는 순간 가능성은 모두 사라진다.
도전은 아름답다. (남에게 피해를 덜 끼치고 본인이 책임을 모두 진다 라는 전제하에)
티맥스가 답답한 것 또한 이와 같다.
최근에 AI관련해서는 SKT의 전략이 매우 마음에 든다.
LLM을 직접 개발하는 방향보다는,
LLM을 만드는 회사에 투자하고, LLM을 활용하는 능력에 투자한다.
우리가 LLM을 주도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라고 감히 생각한다.
우리가 잘하는 것에 투자하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first mover 라는 것은 어렵다.
아직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본다.
그 단계에 이르기까지 훈련이 필요하다.
그 훈련을 세금이나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책임도 안질 사람들이 할 영역이 아니란 말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차근차근 first mover를 지향하다 망하는 것은 축하할 일이다.
발전에 기여하고 책임지고 다시 도전하면 된다.
우리나라 혹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러한 영향력을 미칠 정도까지 이르른 후에 창조 라는 것을 말하면 좋겠다.
아이디어가 없고 창의력이 없어서 못하는게 아니다.
우리의 수준이 아직 거기까지 못 미쳤을 뿐이다.
창의력을 학교에서 배우게 하지 말고 (어쩌다 그것까지 학원을 차릴 생각을 할까?)
어디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깨닫게 하는 제도를 먼저 만들어볼 생각을 하자.
라디오 듣다가 너무 답답해서 갑자기 급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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