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고객 만족 서비스

눈써비 2019. 9. 5. 01:03

오늘 나의 술자리를 위해서 작은누나와의 계약관계에 의거하여

누나의 7살난 아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물론 그의 모든 요청을 100%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그의 자유도를 최대한 들어주되, 강력한 울타리는 넘지 않는 

바로 내가 원하는 최상의 육아,

유태인이나 핀란드에서나 구사하는 기법을 적용해보고자 노력하였다.

 

그리하여 태권도장 버스에서 그를 받음과 동시에  선언하였다.

 

"나는 오늘 너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줄 것이고 니가 원하는 바는 모두 들어주겠다.

하지만 이를 위해 니가 따라야할 것은 삼촌이 강력하게 말하는 것은 다 받아주고,

화가 나려고 하면 일단 참아봐라

그렇다면 너는 모든것을 누릴 수 있다."

 

결론적으로 오늘 함께한

나, 누나의 아들, 나의 큰딸

세명 모두 너무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심지어 그와 그녀 모두에게 화는 커녕 한두번 달래는 것으로 모두 협상이 되고 대화가 되었다.

 

최근 우리딸의 행패로 인해 너무 힘든 육아를 하고 있었는데,

과연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던가!

 

내가 마음을 고쳐먹은 것 하나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는 체험.

고작 하루로 이딴 소리할 수는 없지만 이런 노력을 반복하면 모두가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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