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씌여진 글

삶을 대하는 나의 자세?

눈써비 2022. 9. 12. 12:47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유시민 작가)의 읽다보니 그냥 글을 쓰고 싶어졌다.

 

싸이월드의 다이어리가 쉽게 읽을 수 없어져서 20대의 나의 생각들을 다시 읽을 기회가 적지만,

가끔씩 티스토리에 적어둔 30대의 나의 생각들은 쉽게 꺼내볼 수가 있어서 좋다.

 

물론 쉽게 꺼내 본다는 접근성 이슈지, 두개 다 거의 읽지는 않는다.

(심지어 읽더라도 훝어보는 수준)

- 뭔가 이것도 사진과 비슷하다 찍히는 것은 좋아하는데 굳이 사진 찾아보지는 않는다 -

아마도 순간의 감정이 가장 중요한 이유랄까 

 

어쨋든 원할때 지나왔던 나의 철학과 생각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어서 좋다.

 

최근에 핑크팬더님의 52주 독서 챌린지를 하고 있는데,

역시  5개월 정도 하고 중단 상태이다. (시작할때 2달 하면 길다고 생각했는데 꽤 오래했다.)

다만, 예전의 나라면 포기지만, 현재는 중단 상태이고 언제든 천천히 읽어볼 생각이다.

 

나에게 책읽기라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을 선정한 후,

내가 읽고 싶을때 원하는만큼 읽고 원하는만큼 사색을 하는 것이다.

누군가 정해준 책을 정해준 기간안에 읽고 내용도 정리하려고 해봤더니 한동안 책에 손 대는 것도 싫어져버렸다.

 

그리고 몇 개월이 흐르면서 회복이 됐고,

그 타이밍에 유시민 작가님 책을 읽으니 다시금 책이 읽고 싶어졌고, 무엇인가 쓰고 싶어졌다.

 

이것도 병이라면 병인데,

무엇인가를 할때 왜 내가 하고싶은 것을 내가 하고싶은 시간에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해야할까?

 

이런 성격을 가진채 

학창시절을 보내고(교회도 다녔었다), 대학도 나오고, 군대도 다녀오고, 회사생활도 7년 7개월한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우리 아이들도 분명 나의 유전자를 받아서 비슷한 성향이 있을텐데,

적당히 사회에 적응도 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것도 하면서 키우고 싶은데,

이러한 것도 통제를 하는 것 자체가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닌지라 고민이 될 때가 많다.

 

과연 삶을 대하는 나의 자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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