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고 살아?/어푸어푸

자유형 호흡 (초보)

눈써비 2011. 10. 20. 20:59
오늘은 초보들을 위한 자유형 호흡에 관한 고찰이다.

소위 말하는 팔돌리기와 팔꺽기 중 팔돌리기에 관해 얘기해 본다.
처음 수영을 시작해 죽도록 발차기만 하다가 팔돌리기 크롤에 입문하고 나면 무척 뿌듯하다.
이제 수영 배우러 와 발차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코웃음이 나고 마치 펠프스라도 된 기분이다.

그러나 25m가 너무나도 멀게 느껴진다.
물을 세번 먹어가면서 전진해도 반도 못왔다.

일단은 25m를 한번에 가도록 하자.

그 이후에는 호흡에 대해서 반드시 연구를 해야 한다.
여기서 호흡을 잘 체크하고 넘어간다면 당신은 이미 6개월 뒤에 접영을 배우며 크롤 250m는 거뜬히 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아직도 평영나부랭이를 배우며 50m도 못가는 팔꺽기를 배우던가 이미 수영을 포기했을 것이다.

그럼 동영상을 감상해 보자.
동영상 당시 이들의 실력은, 접영 웨이브와 같다.

1번. 올해 3월에 수영시작해서 중간에 2달은 쉰 26살 여자 (경력 2.5개월)
2번.
28살에 수영 시작해 5개월 배우고 쭉~ 쉬다가 최근 다시 시작한 31살 남자(경력 9개월)
3번. 초등학교 때 수영을 시작한 30살 남자 (경력 7년)
참고로 1번 주자는 이제 접영을 배우고 있답니다. ^^


 




1번은 목이 뒤로 넘어가면서 간신히 호흡을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숨쉬기도 힘들 뿐 아니라 호흡이 끝나고 몸이 일시적으로 물에 빠져서 다시 물에 띄우고 속력을 붙이는데 많은 힘을 낭비하게된다. 악순환이 반복되고 오래가지 못한다.

2번은  거의 이미가 천장을 보려고 한다. 고개를 너무 많이 돌린다.
1번에 비해 쉽게 숨을 쉬지만 역시 살짝 가라앉게 되어 힘을 낭비할 수 있다.

3번을 보면 고개가 안으로 들어가면서 거의 입으로만 숨을 쉬고 있다.

사실 크롤 호흡에서 중요한점은 팔꺽기가 들어갔을 때
몸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숨쉬려고 고개를 돌릴때 코의 양 사이로 물이 흘러나가야 하는 것이다.
또한 턱은 살짝 당기면서 입만 내밀어서 팔이 뒤로 넘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다.
(고개를 들어 턱이 넘어가면 팔도 넘어가게됨)

에이! 그림이 없으니 설명히 힘들지만
빼어난 나의 글솜씨와 3번 녀석의 숨쉬기를 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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