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Maximum Achievement
읽고 읽고 또 읽어도 끝이 없고 지칠줄 모르고 비슷한 내용들이 반복된다.
저자가 가끔 인용하는 지그 지글러의 "정상에서 만납시다"(이 책도 지겹고 지겹고 지겹다)의 호환 버전이다.
2주 넘게 읽으면서 몇 가지 고민했던 기억들이 있는데 이미 다 휘발되었다.
긴 책을 지겹게 읽었을때의 장점 중 하나가 생각할 시간을 많이 준다는 것이다.
단점은 그 고민들이 이미 휘발되서 정리할 것이 없다는 점이다.
억지로 인출해보려고 하는데 거의 기억 속 마디마디를 뒤지는데도 쓸 말이 없다.
아! 목표에 대한 생각.
여전히 굵직한 목표들은 있으나 글자로 적어서 보관하고 있지는 않다.
굵직한 목표들을 따라가다보면 방향전환도 자주 하긴 한다.
목숨을 걸 정도로 노력하고 싶진 않지만, 대충 하기도 싫다.
적당히 음주도 하고, 적당히 친구들도 만나고, 적당히 나 좋아하는 운동들도 하고, 아내랑도 놀고 애기들이랑도 놀고,
그렇지만 꽤나 돈은 벌고 싶어서 또 열심히 하기도 하고.
사실 하고 싶은게 많다보니 목표가 분산되기도 한다.
재밌는 것을 하다가도 싫증나면 관둬야한다.
몇 가지는 꾸준히 하고 싶다.
언젠가 날을 잡아서 이 이상으로 목표들을 적어봐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한 것만으로도 이 책은 성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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