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방대한 책이라 조잡하게 생각을 정리하기는 미안하다. 다만 80년대에 발표된 책이다 보니 "신대륙"이라는 표현이 자주 쓰이고, 인류의 발전과전에서 동양쪽 언급은 전혀 없다시피한 유럽 중심의 세계관이 돋보이긴 한다. 작가가 1000년 정도의 인류가 발전을 멈췄다고 한 시기가 아마 중국에서는 꽃이 찬란하게 핀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게 수확된 열매들은 몽골을 빠르게 통해 유럽에 전해지고 유럽이 찬란하게 피어나는데 영향을 끼친다. 이런 언급은 없다. 단순히 우주에 관한 책인 줄 알고 읽었는데, 인간의 진화와 우리의 미래 그리고 도시발전, 인류의 역사 등 중간중간에 언급하는 모든 부분들이 하나하나 별도의 책으로 만들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깊이가 있고 흐름도 좋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서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