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블랙스완 (The Black Swan)

눈써비 2024. 8. 1. 08:22

여러 책에서 언급 되는 유명인사시고, 책도 유명해서 계속 읽고 싶었는데 드디어 임무 완수!

 

토론을 부르는 책이라고 해야하나.

대화를 많이 해보고 싶은 책.

 

행운에 속지 마라(https://nunssuby.tistory.com/entry/%ED%96%89%EC%9A%B4%EC%97%90-%EC%86%8D%EC%A7%80-%EB%A7%88%EB%9D%BC) 를 먼저 읽었었는데 다행히 순서상도 맞다.

 

업무나 운동을 하면서 많이 느꼈던 것 중,

정규군와 의병의 차이.

의병 중에도 좋은 방법과 세련된 훈련을 통해서 정규군을 능가하거나 승부할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정규군에서 받은 기본기를 이기긴 힘들다고 생각 한다.

 

다만,

정규군의 훈련 모델이 잘못되었다면?

내가 경험한 현실에서는 본 적이 없지만,

블랙스완에서 언급하는 시작점은 기본 모델이 잘못된 것을 함의한다 라고 생각한다.

 

경제학의 복잡한 모델들에서 경제의 ㄱ도 모르는 사람이 뭐라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정확한 요지는 이해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물론 책 내용이 워낙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고,

깊게 얘기하는 부분도 많아서 나의 지식 수준의 부재를 강하게 느꼈다만.

 

자주 표현한 표현 중에서 몇 가지

1. 루딕오류

2. 플라톤적 태도

3. 평범의 왕국과 극단의 왕국

 

그리고 나중에 꺼내 보고 싶었던 표 하나

무작위에 대한 두 가지 접근법

회의론적 경험주의 및 비플라톤주의적 학파의 접근법 플라톤주의적 접근법
플라톤적 영역 밖에 있는 것에 관심을 갖는다. 플라톤적 영역 내부에 초점을 맞춘다.
"나는 모른다"고 용기 있게 말하는 사람을 존경한다. "아까부터 우리의 설명틀를 비판하지만, 이 설명틀이야말로 우리가 가진 전부가 아니오?"
뚱보 토니. 존 박사.
검은 백조가 무작위성을 낳는 주요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적인 변동이 무작위성의 주요인이라고 생각하며, 비양적 현상은 사후에만 알아본다.
상향식. 하양식.
(조문할 때를 빼고는) 정장 입기를 꺼린다. 검은 양복에 흰 셔츠를 고집한다. 재치 있는 말은 삼간다.
폭넓은 현상을 대체로 옳게 설명하는 쪽을 추구한다. 거대하고 일반적인 사회경제 설명틀과 '엄밀한 경제 이론'에 모든 것이 들어맞아야 한다. '설명적인' 것은 성에 차지 않는다.
설명틀 :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증거 중심적이며 최소 이론을 추구하는 경험주의적 의학파.  설명틀 : 세계와 경제가 시계처럼 작동한다는 라플라스 역학.
실행을 하고 거기에 입각하여 직관을 개발한다. 관찰에 입각하여 책을 서술한다. 물리학, 추상적 수학을 대단히 여긴다.
회의주의, 읽지 않은 책들에 기반하여 사고한다. 신념, 즉 자신들이 알고 있다고 믿는 바에 기초하여 사고한다.
극단의 왕국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평범의 왕국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기능을 정교히 하는 쪽을 추구한다. 어설픈 과학이 된다.
광범위한 사건을 비교적 올바르게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정밀한 가정을 세운 후 협소한 설명틀에서 완벽히 올바르게 되도록 노력한다.

 

요새 딥러닝은 왼쪽이 되고 있는 듯 하다.

 

책을 읽으면서 위 표를 한번 타이밍 해보고 싶었다.

다른 이유는 없다.

 

여전히 경제의 ㄱ도 모르는 놈이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관점의 폭을 조금이라도 더 넓힐 수 있게 된다면야.

 

한 가지 재밌는 사항은,

대부분의 대가들은 본인들의 주장에 대해서 강하면서도 겸손을 보이는데

이분은 독설 그 자체.

 

책 몇 권만 더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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