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생각에 관한 생각

눈써비 2024. 7. 7. 08:38

우리나라 책들은 reference를 잘 밝히지도 않고,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책에 기술하는 경우도 적어서 잘 몰랐었지만,

아주 아주 유명한 책.

 

읽고 싶었는지는 꽤 되었으나 이제서야 실행.

무려 610페이지 + 논문까지 하면 668 페이지.

주석만 100페이지 되는 듯.

 

뇌의 동작 방식으로 시작.

실용주의 사고와 학습(앤디헌트)에서는 R모드 L모드 라고 했었고,

한 때 좌뇌,우뇌의 특징으로 알았다나.

어디선가에서는 도마뱀 뇌라고도 한 것 같고,

 

여기서는 간단히 시스템1와 시스템2를 나눈다.

그리고 원제는 Thinking Fast and Slow.

시스템 1과 시스템2의 특징을 간결하게 말해주는 제목.

 

지하철에 들고 다니기 벅차서 집에서만 읽다보니 두달 넘게 읽은 듯 하다.

그래서 딱히 내용이 어땠나? 라고 하면 마지막 내용만 기억나는 수준.

가끔 이런류의 책들은 일부러 긴 기간에 읽기도 하는데 (변명) 그러다 보면 이미 읽으면서 시스템2로도 꽤나 많은 생각을 하는 긍정적 영향이 있다.

물론 나오는 대부분의 내용들은 이미 논문에서 썼었기에 나에게도 다른 책들을 통해서 꽤나 익숙해져 있다.

물론 핑크팬더님의 52주 독서 영향도 컸다.

 

결국에 가장 남는 것은 언제나 나는 편견을 꽤나 가지고 있고,

오판을 하니 겸손해야 한다. 라는 것.

 

그리고 실용주의 사고와 학습을 다시 읽어서 L모드와 R모드를 두루두루 단련하는 것.

라고 말하면서 바로 블랙스완을 빌렸네.

나심 탈레브 라는 인물도 거장들이 여기저기서 언급하는 것을 보면 블랙스완도 필독서로 판단.

 

슬슬 마무리하며 간단하게 용어라도 적어둬야것다.

필요시 시스템2를 깨우기 위해서 정리는 필요하다.

 

점화 효과(priming effect)

SO_P

최근에 먹다 를 본 사람은  SOUP
씻다를 본 사람은 SOAP

젠장! 영어야! 아는 영어가 떠올라!

 

보이는 것이 전부라는 원칙, 좁은 틀짜기, 내부 관점, 선호도 역전

 

역시 난 안돼. 정리하려니 힘들어서 패스.

캐스 선스타인도 꽤나 언급 되는데 넛지는 다행히 이미 읽었다.

이 분은 법학자. 리처드 세일러가 경제학자.

 

경제의 ㄱ도 모르는 놈이지만,

넛지와 생각에 관한 생각은 행동경제학의 거장들이 쓴 책.. 카더라..

 

여튼 넛지도 그렇고 생각에 관한 생각도 그렇고, 읽는 동안에는 많은 생각들이 꼬리를 물었지만,

그 많은 것들을 다 적으려니 지면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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