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퀴즈에서 차인표 배우가 소설을 썼다는 얘기를 들었다.옥스퍼드에서 필수 독서로 선정되어 다녀왔다고. 그때 보고 예약이 차 있어서 넋놓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예약 후 빌렸다.요즘 소설 기간이라서 밀렸던 하루키 소설/에세이를 쌓아두고 읽다가 잠시 외도. 일단 존댓말로 시작하고,첫 문장이 딱 들어오지 않아서 음.. 별로인가 라고 생각했는데,몰입이 잘되는 글이다. 후기에 보면 어머니와 메일을 주고 받으며 수정해 나갔다고 했는데 어머니도 대단하신 듯.소설은 역시 상상력이 중요한데, 리얼리티도 중요하고 재미도 중요하니까.이런 지적을 해주시는 멋진 어머니. 마곡 및 상암을 다녀오는 일정이기에 지하철에서 거의 2시간 가량을 보내게 되었는데,오며가며 거의 다 읽었다고 보면 된다.약간은 동화수준의 쑥쑥 읽히는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