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비밀

보통은 책을 읽을때 어느 부분을 발췌해둬야지 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냥 읽고 느끼고 기억에 남으면 남는데로 아니면 아닌데로 흘려버리는데,

이 책은 몇 가지는 기록을 남겨보았다. 아무래도 사업하는데 좋은 말씀을 하셨기에..

 

일단 그전에,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어야하는데 이 책읽고 처음 알았다.

내가 워낙 IT 분야 인물들만 아는 탓이기도 하겠지만, 언론에서 많이 안 다뤄주지 않았을까 합리적 의심을 해본다.

 

일반적으로 책에는 당연히 자기 자랑만 하고 나쁜 것은 쓰지 않고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더라도

어느정도는 저자의 상업성이나 진심이 드러난다고 생각하는데 굉장히 건강하게 사업을 하시는게 느껴진다.

전혀 다른 얘기지만 토스 대표님 같은 경우도 안좋은 카더라도 많지만 사업의 방향성이나 강연 같은 것을 들어보면 건강하게 하시는게 느껴지듯이.

물론 나의 건강하다는 표현은 굉장히 내 주관이긴 하다. 

 

하나 배운 점은 뉴욕,런던의 땅값이 비싼 땅에 편의점과 음식점을 혼용한 Grab-N-Go를 만들 생각을 하셨다는데, 그러한 매장들이 살아남는 걸 보고 착안했다고 한다.

비싼 땅값을 감당하기에 수익률과 회전률이 모두 좋은 것을 만들어야하기에 -부동산에서 단 한번도 못해본 생각.

 

이제 됐고 그럼 정리한걸 적어두자.

벌써 읽은지 10일 정도 됐고 쪽수만 적어둬서 내용도 기억 안난다.

나중에 다시는 이 글을 안볼 확률이 높지만 정리 자체만으로도 장기기억에 도움이 된다.

 

 

1.174 페이지

정말 아름답게 자랄 미래의 미녀가 아직 소녀일 때 그녀로부터 '오빠' 소리를 들으며 친해져야 할 시간이 더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할 뿐이었다.

회사 인수 과정에서 수위실,화장실,사장실 그리고 주주정책을 살펴보고 주식을 산다. 라고 하는 과정에서 미래의 가치를 은유한 표현인데 너무 좋은 메타포였다.

 

2. 177 페이지 뒷사람 전략

특정 사업을 시작하는 계기는 크게 두 가지다. 주변에서 보니 요즘 잘나가는 것 같으니 시작하는 것과, 앞으로 이런 아이템이 잘될 것 같으니 시작하는 경우다. 전자의 경우는 비교적 안전해 보이나 곧바로 경쟁이 심화디어 수익률이 떨어지고 막차를 타고 내리막길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후자의 경우는 대부분 실험적 사업들로서 성공하면 업계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대박이 나지만 대부분 상처만 안고 자멸해버리기 며련이다. 이도저도 위험하다. 그런데 이 위험을 분산하는 방법이 있다. 이것이 바로 뒷사람 전략이다.

 

사업에서 진짜 괜찮은 시장을 만들때 선구자가 상처투성이로 망가질때 바로 뒤따르며 성공하는 전략이고,

선구자가 상처투성이지만 개척에 성공하여 굉장한 성공을 거두더라도 바로 뒤따르면 얻을 것이 많다는 것이다.

 

3. 211 페이지

대기업과의 비즈니스 (뿐 아니라 어디든) 

우리가 일방적으로 이익을 가져가는 구조라거나 그런 인식을 갖고 잇는 회사와는 일할 수 없다. 그들이 원하는 것을 우리가 주고 우리가 원하하는 것을 그들이 주는 상호 관계여야지 일방적 수혜 관계의 비즈니스란 결국 부서지기 바련이다.

 

이 부분은 내가 하는 원칙이랑도 관계가 있는데, 상대방이 일을 하사하면서 주도권을 쥐는 상황이 생기면 절대 일하지 않는다. 

예전의 모 대학이 굉장히 급한 상황이라 투입될 상황이었는데, 본인들이랑 그렇게 일하고 싶으면 금액도 낮추고 우리를 증명해보이라기에 진행하지 않았다.

그리고 웃기게도 어제 서울시에서 같은 일이 있었다.

 

물론 나는 소인배에 속물이기 때문에 저자와는 다르게 상대방이 일을 하사하시는데 금액이 엄청나다면 (물론 돈을 하사하는 거지 주도권을 주는 상황이 아닌 경우다) 일을 수행한다.

 

끝.

그러고 보니 이 책 주제는 생각한데로 되고, 100일 동안 하루 100번 하고 싶은걸 외치기였는데 주제와 무관한 정리를 해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