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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67

최고의 공부

창의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내용. 하나. 대학시절에 어느정도 장학금의 노예였다. 전액도 한번 받아봤었는데 굉장히 전략적으로 학점을 따기위한 설계를 했었다. 기억에 남는 수업 중에 [소프트웨어 공학]이 있다. 중간고사 시험지를 받자마자 "시발"이 입에 계속 나왔고, 잠자리 지우개가 나중에 모자를 정도로 계속 지우면서 답안을 작성했던 기억이 있다. 강사님이 "학생 목욕탕 왔어요?" 라는 농담을 던졌을때, 책상과 바닥에 떨어진 잠자리 지우개의 잔해를 보면서 강사의 죽빵을 날리고 싶었다. 그리고 이때 시험지를 받자마자 풀지도 않고 백지를 내고 나갔던 희중이가 아직도 생생이 기억난다. "학생 수업 열심히 들었는데 안 풀고 가?" "네 하나도 풀 수 있는게 없네요" 결론적으로는 당시에 A+를 받았고, 희중이 성적은..

서재 2023.02.26

강의

학창 시절 100m를 뛰기 전의 두근두근. 시험시간이 되기까지 며칠간의 극도의 집중력. 특히 종이 울리고 시험지가 돌아가고 막 풀기 시작할 때의 설렘 - 쿵쾅쿵쾅쿵쾅! 결과보다는 시작 전까지의 아드레날린 분비. 그리고 시작 이후에는 모든 것을 잊고 한 곳을 향한 극도의 집중력 발휘. 최근에는 이러한 감정들이 잘 생기지 않는다. 운동을 해도 그 정도로 긴장되지는 않고, 시험은 없어진 지 오래인 나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살짝 설레지만 금방 돌아온다. 작년에 KT의 aivle school의 강의 2건을 했고, 오늘도 강의 하나를 진행했는데, 너무 좋다. 강의 준비까지의 스트레스 : 아마도 코르테졸이 많이 분비되었을 것이고, 이때 아드레날린도 같이 분비되었을 것이다. 강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준비하고 싶은 게..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2003년에 썼던 How to Make Big Money를 개편해서 2017년에 다시 씌인책. 캡쳐하려고 이미지를 찾아보니 2022년에 또 개정했던데;; 몰라 일단 난 2017책이다. 전체적으로 이제는 진부한 말들이 말다. 첫 챕터 읽고 접으려 했으나 꾸역꾸역 끝가지 보긴했다. 아마도 2003년에는 엄청 신선했을 것이고, 꽤 유명하신 분으로 알고 있다. 대부를 봤을때 굉장히 허망했는데, 이 책도 그런 느낌이려나. 구구절절 옳은 말들 같은데 감흥이 전혀 없다. 시대가 지나도 굉장한 영화(책). 시대가 지나면 더 발전된 다양한 책이 나오면서 식상해 지는 영화(책). 이것은 좋은 의미이긴하다. 대부를 얼마나 오마주하며 시대가 흘렀으면 나는 성인이 된 후 대부를 보는 내내 고민을 했을까? 과연 이 영화에 왜 다..

서재 2023.02.14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경제 붙은 책들이 대부분 그랬던가? 쓰려고 할 때 할 말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비슷한 얘기를 계속 반복해서 지겹헤 하는 기법의 책이라 일단 내가 싫어하는 류의 책이긴하다. 앞에서 굉장히 좋은 얘기들과 조심해야할 부분들을 열심히 써 두셨는데 동의하는 부분들도 많았긴 한데, 그렇게 남는 기억이 없다. 아마 요새 이런 류의 책들을 많이 읽다 보니 딱 알겠는데,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반복해서 좋은 얘기들을 써주시는 것. 아마 이 부분들이 나랑 안맞는 것도 같다. 한 책 내에서 반복하는 것보다 비슷한 다른 책을 텀을 두고 읽는게 좋다. 결론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에 대해서 큰 틀은 나와 맥락을 완전 같이하므로, 책의 내용보다 내가 이해한 방식으로 정리하자면, 1. 최종 목표를 가져라 => 이것을 기준으로 종..

서재 2023.02.11

크롤 1차 목표 달성

처음 수영을 시작했을 때 4가지 영법을 최대한 빨리 배우는 것이 목표였다. 수영장마다 강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그리고 당연히 내 기억에 오류는 있겠지만, 1. 크롤 팔 돌리기 2. 배영 3. 평영 4. 크롤 팔 꺾기 5. 한 팔 접영 6. 양팔 접영 이런 흐름으로 진행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거의 위 내용이 한 달 정도로 진행되었다. 6번까지를 빨리 익히면 이후로 어느 정도 혼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서, 첫 달 마지막 주에 2번을 시작했었는데 두 번째 달 바로 월반해서 3~4개월 반인 3,4번을 올라갔다. 배영은 거의 안 배워도 될 만큼 쉬웠고, 평영 발차기를 익히려고 주말마다 자유수영에서 평영 발차기 연습한 기억이 있다. 솔직히 수영이 너무 재미있었다. 무엇인가를 새로 배울 때는 늘 즐겁지만 그 이..

신경끄기의 기술

죽음을 기준으로 내가 가진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보자? 일반적으로 책들은 결국 한 가지 주제 (그것이 저자가 원했던지, 내가 원했던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 모호하다. 초반에는 좋은 삶을 위해서 중요한 부분만 신경 쓰고 나머지는 신경 쓰지 말자는 것 같았는데, 그것을 넘어서 진정으로 해야 할 부분 판단, 거부하기 등 하고 싶은 얘기가 참 많다. 원제는, the subtle art of not giving a f*ck 어려운 영어다. 뉘앙스를 전혀 모르니까. 시발 사소한 거 개나 줘버려.라고 하면 되려나 10대 때 마약(대마초지만) 도 하고, 꽤 젊은 나이에 성공해서 거침없이 말을 잘해서 좋다. 책은 같은 얘기 반복이 많아서 지루한 편이지만. 나도 꽤나 직설적으로 말하는 편이긴 한데, 가끔씩 ..

서재 2023.02.03

프레임

심리학에서 프레임의 정의(나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를 알려주고,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는 책. 저자는 초판의 서문에서도 밝히듯이 결론을 내리지 않고, 다양한 사례를 거듭 소개한다. 2007년에 나온 유명한 책인데 처음 읽었고, 안의 내용들은 꽤나 알고 있는 것으로 봐서 (벌써 15년이 되었으니) 새삼 이 책의 가치를 증명하다고 본다. 15년의 세월 동안 저자가 알려준 사례가 여기저기서 얼마나 사용되었으면 알고 있는 내용이 많겠는가. 리프레임에 대해서도 말씀하시지만, 나에게 있어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프레임도 생각해 보라는 것. 기요사키가 비유하기를, 동전의 옆면에서 앞뒤를 다 바라보라고 했다. 물론 이것도 나의 근본적인 프레임의 한계를 벗어날 수는 없겠지만, 저자가 말씀하시는 "지..

서재 2023.01.30

돈의 사이클

돈의 흥망성쇠 혹은 희노애락 , 새옹지마 , 사인곡선(sine curve). 경기순환. 그리고 역사를 배웠으니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워낙 다독 하시는 분이시고, 개인적으로 2차례 정도 벙개 모임에서 커피마시면서 수다 떨어봤는데 확실히 책 많이 읽은 힘을 느낄 수 있다. 내가 약간 사생팬처럼 지켜보는 분이다. 꾸준함 처럼 내가 절대 할 수 없는 부분을 (스스로의 표현에 따르면 크게 의식하지 않고) 손쉽게 해내시는 분이기에 가끔씩 차 마시며 만나뵙고 싶은 분이다. 내가 서른 초 중반을 넘으면서 깨닫게 된 방법이 있다. 나 같은 타입 (무엇을 할때 꽤나 열정적인데 식는 속도도 꽤 빠른)이 장기전을 할때는 "무엇"에 열정을 쏟고 식고나면 다른 것들을 하다가 다시 그 "무엇"에 열정을 쏟고 , 또 다..

서재 2023.01.23

지금 바로 써먹는 심리학

가정원칙 [(As If Principle) 행동을 하면 그에 걸맞은 감정이 생긴다.]에 대해서 웃음, 의지, 사랑, 노화등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어 행동을 해보라는 책. 번역 중간에 고문하는 사람을 고문관이라고 해 놓아서, 집중력 읽게 책을 읽고 있다가 갑자기 판이 깨졌다. 번역하시는 분이 다양한 분야에서 꽤나 많이 하신 거 같은데 신뢰도가 확 깨지는 단어선택. 고문관이라는 원래 단어도 처음 찾아봤는데, 회사에서 고문 역할을 하는 분 같은 것. 조선시대 때 고문관이라고 한 듯하고, 군대에서 용어로 굳어져서 최근 용어로는 관심사병 정도가 되겠는데, 누군가 아는 남자분이 장난쳐서 이런 용어를 선택한 게 아닌가 싶다. 다시 본론. 개인적으로는 심리학 책들을 가끔 읽는 편이고 즐기는 편인데 - 어릴 때부터 자기 ..

서재 2023.01.22

그림 속 경제학

중세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림에 담겨 있는 경제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빅히스토리?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데 경제 코너가 아니라 예술에 있어서 살짝 혼란스러웠다. 예술이냐? 경제냐? 제목만 보고 결정했을까? 내용을 알고 결정했을까? 사서의 생각이 궁금하긴 하다. 미술은 음악(특히 클래식)에 버금가게 내 의견을 말할 수 없는 분야이다. (아는게 없어서 의견이 없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아마도 20대 초반이었던듯) 영화나 책을 볼때 사전 정보없이 보는 것을 즐겨왔는데, 내가 먼저 결론을 내리고 평론가들의 글을 보면서 일종의 의견교환을 하는 방식이 좋았다. 나이를 더 먹으면서 그런 부분을 즐기는 정도가 아니라 집착하게 되어 부작용도 있는 듯 하지만.. 보통 추천서나 서문은 책을 다 읽고 보는데 그림은 모르다보..

서재 2023.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