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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특이한 조합의 작가다. 댄 애리얼리라는 사람은 워낙 유명하니까 제목에도 이름을 넣은 것 같고, 제프 크라이슬러도 꽤나 유명인인 듯 하다. 둘이 어떻게 하다가 의기투합했고, 어떤 시너지를 위해 뭉쳤는지 난 늘 이런 것들이 더 궁금하다. 책 내용보다 .. 이후로도 함께 쭉 책을 써 나갈지? 원제는 Dollars and Sense: How We Misthink Money and How to Spend Smarter 부의 감각이라.. 흠.. 기록해야할 부분이 있어서 적어둔다. 9장 : 공정함과 노력에 대한 과도한 염려 (225페이지 ~ 256페이지) 눈에 보이게 느껴지는 노력의 양과 이에 대한 가치 지불. 처음 보는 내용은 아니지만 내 업무와 매우 밀접한 것이고, 특히 개발자라면 확실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

서재 2023.10.05

give and take

초중 때 착한 어린이 상을 꽤 받았던 기억이 있다. 고등학교때는 그런 상 자체가 없었는데 나름 비슷한 삶의 궤적을 그렸던 것 같다. 꼭 상을 노렸던 것은 아니고, 그냥 순수했던 것 같다. 늘 청소시간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어떻게 하면 호구 잡히지 않고 다같이 청소를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꽤 했었다. 어떤 해에는 거의 혼자 해본 적도 있고, 어떤 해에는 지랄 떨어서 다같이 해본적도 있고, 어떤 해에는 나도 안해보기도 하고, 돌이켜보니 청소 다같이 하자고 지랄을 떨어도 착한 어린이 상은 받았다. 착한 것이 꼭 희생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런데 임원 선거에서는 1등을 하진 않고 가까스로 부회장 정도 했었다.순서가 반장,회장,부반장(남1,여1),부회장(남1,..

서재 2023.09.28

부의 공부법

예전에 부자가 되는 책 읽기 라는 책을 쓰셨었는데, 책은 빌려 읽거나 사서 읽더라도 지인(특히 큰 누나)에게 버리는 나로써는 아직 책장에 꽂혀 있는 것 자체가 엄청난 책이라는 증거다. (가끔 이 책에서 추천 하는 책들 중 읽고 싶은 것들은 읽어 봤는데, 최근에는 이 책을 안 꺼내본게 함정) 그렇게 좋아하는 하루키나 고 박완서 작가의 책도 책장에 없는데... 이 책도 제목은 부자가 되는 책 읽기2 였으면 좋았을텐데 출판사가 다르다. 가끔 주식을 하냐는 질문을 받을 때, 답변을 하기가 모호하다. 한다고 해봤자 대화에 참여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도 꽤 오랬동안 스터디를 하고 있는데, 스터디 사람들과 부동산 대화를 깊게 하지는 못한다. 적절한 비유일지 모르겠지만, 내신을 잘 하느냐 VS 수능을 잘 하느냐..

서재 2023.09.17

ZERO to ONE

신선한 책이다. 린스타트업 이라는 책이 꽤나 필독서처럼 얘기된 적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책(ZERO to ONE)이나 부의 추월차선 같은 이야기가 더 좋다. 개인적으로는 기요사키가 얘기하는 "프로세스"나 "시스템"을 굉장히 선호하는데, 이것들은 실패 확률이 적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다. 나는 1을 n개로 만드는 것에 굉장히 익숙하고, 심지어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데, 결론적으로 0 * n = 0 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없는 인간이라는 한계를 스스로 걸어버려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이 한계는 능력도 능력이지만, 하고싶은 것이 너무 많은 것도 요인이다. 일단 한개의 사업을 궤도에 올려서 성공하려면 꽤나 인생을 갈아넣고 시간을 들여야하는데, 그러기에는 삶이 너무 짧고..

서재 2023.09.13

부동산 소액투자의 정석

지피지기 백전불태 (知彼知己 百戰不殆) 책의 초반에 몇 가지 개인적으로는 거슬리는 부분들이 있어서 큰 기대를 안 하고 읽었다. 관점이 다르니까 도움이 되는 것과 관점이 다르니까 제껴 버리자는 사실 백지 한 장 차이긴 하는데, 무엇인가 단정적으로 결정을 내려주는 것들을 싫어해서 그런 것 같다. 쓸데없는 이놈의 반골 기질. 책을 다 읽고 뒷부분에 손자병법 얘기가 나왔다. 정확히 백전불태의 워딩을 쓰지 않았지만 맥락은 동일함. 이제 고작 갓 불혹을 넘길 정도로 살았지만, 첫인상이 별로였는데 나중에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는 않았다. 다만, 이런 경우는 오래가고 매력적인 사람이다.(사람이건 책이건 마찬가지다.) 어쨌든 마지막에 확률을 논하면서 "위험은 줄이고, 확률을 높이는 행위를 계속하는 것" 라는 정확한 워딩을..

서재 2023.09.03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중세부터 시작된다. 앞 부분 너무 재밌었고, 시각이 마음에 들었다. 네덜란드가 강대국이 되고 주식회사를 시작한 회사인 것은 워낙 유명해서 나도 알지만, 그 당시 정세를 경제와 엮은 의견제시는 흥미진진했다. 사실 역사는 드문드문 알고, 경제는 더 드문드문 모르다보니 재밌을 수 밖에. 중세때 명나라로 넘어오면서 확 재미가 없어졌다. 지금 머리에 남은 것이 별로 없다. 이 후로 산업혁명 얘기가 나온다. 그리고 공황, 금본위제 폐지에 대해 나온다. (책과는 전혀 무관하지만) 금본위제 폐지는 재앙인가 축복인가? 농업혁명은 재앙인가 축복인가? (유발 하라리 교수는 대 사기극이라고 했던가?) 오늘 점심 뭐 먹을 것인가? 그리고 일본의 경제에 대해서 언급한 후 우리 경제와 나아갈 길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한다. 전반적으..

서재 2023.08.31

왕초보, 부동산 어떻게 투자할까요?

2023년 8월 20일 현재 나온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책. XX개론 같은 느낌의 책이다. 늘 개론 수업은 적당히 스킵하고 필요한 부분은 벼락치기를 한다. 이 책도 솔직히 지겨운 디테일 부분은 스킵을 했다. 엔지니어 특성상 늘 "실무"에 대한 부분에 집착하게 되는데, 내용은 좋으나 본인이 직접 수행 하지 않았던 부분은 참고서적을 리스트업 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다. 책 내용을 봤을때 나보다 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방금 글을 쓰려고 유튜브 몇 초 봤는데 목소리로는 나보다 젊다는 것 거의 확신. 형이라면 죄송합니다. 나의 윗 세대에서 정말 가끔 주석을 달아주는 분들이 있고, 나의 세대도 주석은 잘 안하지만, 젊은 세대들은 참고서적에 대한 주석 문화를 만드는 것도 좋겠다. 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 나도 ..

서재 2023.08.20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원제는 The Little Book of Common Sense Investing: The Only Way to Guarantee Your Fair Share of Stock Market Returns (Little Books, Big Profits) 개인적으로 늘 그렇듯 낚시 제목이 더 별로인 듯 index 펀드 예찬서인데, 존 보글이 누군지도 몰랐기에 초반 부분에 왜 자꾸 인덱스 펀드 얘기를 하나 싶었다. 읽다 보면, 아마 데이터도 좋고 모든 게 완벽하고, 인덱스 이상 시장을 이기기 힘든 거 알겠는데, 비용?으로 나오면 같은 인덱스 펀드 중에서도 펀드매니저 비용이 천차만별이야? 아무래도 이 분 자기네 회사 홍보하려고 책 쓴 건가? 낚인 건가?! 이미 고인이 되셨고, 워런버핏 보다는 한 살 형님이시고,..

서재 2023.08.14

주식의 완성 교양 쌓기

주식을 친밀하게 접근해 보기 위해 쓴 책? 다양한 사례들도 많이 적어두셨는데 넷마블과 한국 콜마가 눈에 들어왔다. 넷마블 보유한 현금으로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이 재밌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제대로 된 게임은 영원히 못 만들거 같다는 한계. 몇 년 전에도 사람들이랑 넷마블이 아직 살아 있어? 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나름대로 IT 일을 하다보니 사업보고서나 재무재표 외에 감지기가 하나 더 있는데 개발자들이 어떤 회사로 흘러가느냐? 라는 감지기. 일단 넷마블은 이런 점에서 완벽제외. 다만 좋은 자회사들을 거느리는 것 보니 이 분도 내가 하고싶은 방향성으로 가는 듯은 하다. 애초에 제대로 된 게임을 만들어서 더 큰돈을 벌 생각이었으면 현금이 많을 때 회사를 사는게 아니라, 좋은 직원을 뽑고 게임 만드는데..

서재 2023.08.12

불행 피하기 기술

시간이 부족해서 검색을 많이 못했지만 원제는 The Art of the Good Life: 52 Surprising Shortcuts to Happiness, Wealth, and Success 인듯 하다. 아마 한국에서는 이런 제목이 더 인기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만들었을 듯. 다만 개인적으로는 일단 제목부터 읽기 싫었다. 책 초반 부분도 원태연(원태연님 죄송)의 고급 말장난 버전인가 싶어서 대충 읽고 치워버릴까 했다. 보다보니 생각보다 정교하고 고민의 흔적이 보이고 배울점이 보였다. 책 중간에 나왔던가? 작가가 스스로 말하기를 (정확한 워딩은 아니고 내가 이해한 바로 의역) 어려운 논문등을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말로 번역해주는 사람 이라고 했다. 특히 찰리 멍거를 좋아하는지 찰리 멍거 언급이 많다. ..

서재 2023.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