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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67

장경인대 증후군

지난주는 눈이 내린 후 유독 추워져서 달리기를 거르고 수영을 했다. 목요일부터 날이 풀리길래 금요일(2024.1.26)날 간만에 달리기를 나섰다. 분당방향 대신 보정쪽으로 갔는데 5킬로 지점쯤 가자 간만에 더 길게 뛰고 싶어졌다. 애들도 초저녁부터 자고, 30여분 정도 더 뛰어도 되는 기가막힌 타이밍. 결국 오랫만에 9킬로를 뛰게 되었다. 케이던스를 높이려고 노력한 이후로 최대 장거리. 막판 300미터 정도는 거의 몸이 안움직이는데 억지로 억지로 마무리했다. 밤에 자려고 누르니 양쪽 허벅지에 쥐가 올라와서 너무 웃겼다. 고작 9킬로 뛰었다고 쥐라니.. 그리고 어제(토요일,2024.1.27)) 오후 3시쯤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올것이 왔다. 극심한 왼쪽 무릎 바깥통증. 한창 농구를 은퇴하기 전에도 농구를..

런닝화 구매2

양재동의 런너스 클럽 에서 부룩스 아드레날린23을 구매한지 한달이 흘렀다. 11월 17일날 검사 후 구매. 그리고 노리던 석촌의 플릿러너 에도 18일날 예약이 잡혀서 바로 다녀왔다. 아무래도 원조 국밥 느낌이긴한데, 3만원과 2만원의 메리트가 있나 라고 했을 때, 신발을 사지 않아서 해당 금액을 피팅료로 쓴다고 볼 때는 공수가 더 들어가 보이는 플릿러너가 만원 더 받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양쪽에서 모두 구매해서 피팅료는 지불이 안된 상황) 런너스 클럽은 루틴하게 적당히 하는 느낌이고 여기는 꽤 친절하게 진심을 많이 담은 느낌이다. 어디까지나 느낌일 뿐이고 둘 다 방문해본 분들은 진리의 케바케. 개인별 호불호가 다를 듯 하다. 개인적으로 어디를 더 추천하냐고 하면 플릿러너이다. 두 업체에서 ..

좋은 교육이란 무엇일까?

AIVLE school이 또 한 기수가 끝났다. 이번 기수는 정리를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새로운 도전이 되었던 기수였다. 블러그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기에 100% 내가 생각하는 언어로 쓸 수는 없고, 대기업에서 관리하는 교육이므로 사회적 체면상 어느정도는 조심스럽게 워딩을 해야 겠다. 이전 기수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1. 팀별 과제를 개별 과제 하듯이 한다. 2. 본인의 고충을 남들과 공유하지 않는다. (본인의 치부를 남들에게 보이기 싫어한다?) 3. 수업을 심하게 듣지 않는다. fact 1. 철저하게 분업화 한다. 우리팀의 다른 조원 부분이 미달성되더라도 그대로 제출한다. 개별로 과제를 진행하고 조별로 또 다른 과제를 제출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혹시 이전보다도..

케라스 창시자에게 배우는 딥러닝 개정 2판

딥러닝 기초를 쌓고 있을 때 필독서가 아닐까 생각했다. 책을 읽다 보면 대충 이런 구성을 해뒀다. 1. 컨셉 2. 케라스에서 파이썬 슈도 코드 3. 실제 케라스 소스로 원하는 것 구성 기초 책인 듯 한데 경사하강법 정도는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 전체적인 흐름은 정리해두는게 나을듯 해서 적어본다. 1) 딥러닝의 카테고리 설명을 해주고, 2) 신경망에 대해 설명하고, 3) 케라스와 텐서플로의 관계를 말하고, 4) 신경망으로 분류와 회귀를 한다. 인공지능의 카테고리에서 머신러닝 중에서 심화된 부분이 딥러닝. 신경망은 인간의 것을 흉내낸 것은 아니니 주의하자. 케라스가 텐서플로우보다 먼저 나왔지만 인터페이스 설계를 잘해서 텐서플로우로 디테일을 활용할 수 있다. 자랑 뿜뿜 분류와 회귀를 케라스로 구현 ..

서재 2023.11.21

런닝화 구매

미래의 내가 가장 큰 독자이지만, 가끔 모르는 독자분들을 위해서 배려하면서 글을 적곤 한다. 그래서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고민될 때가 많다. 농구화로 런닝을 할만했는데, 바닥에 구멍이 날 정도로 수명을 다 했고, 10여년 전에 걷기용으로 샀던 런닝화도 이미 수명이 다했기에 런닝화를 슬슬 공부해보았다. 평발이 많이 심한 편이기에 평발에는 뭐가 좋을까 고민을 하다보니, 안정화 라는 용어가 있었다. 거의 평발 = 안정화라는 얘기들이 대세. https://www.youtube.com/watch?v=6J8jJMEXlYo&t=3s 뉴발란스 860 아식스 젤카야노 브룩스 아드레날린 GTS 물론 평발 = 안정화는 공식은 아니고 평발 중에도 중립화를 신을 수 있으니 분석해봐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https://..

타이탄의 도구들

난 이 책을 읽고 참 많은 것을 느꼈다. 그런 후에 줄거리로 90%로 채우고, 그 후에 3~4줄을 짜내서 느낌을 지어내는 패턴 국민학교 시절 모든 독후감은 이렇게 시작했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5학년 때 쯤 국어(말하기 듣기, 읽기 이런 교과목이었던 것 같은데) 시간에 제대로 된 독서감상문을 보기 전까지는. 그리고 그 후로 혼자서 훈련을 해보기 전까지는. 아직도 가끔 이런 류의 책들을 보면 쓸 내용이 별로 없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참 많은 것을 느꼈다. 라고 쓰고 싶다. 이런류는 성공한 사람들은 이런이런 것들을 합니다. 실천으로는 이런 것들을 해보세요. 같는 류의 책들이다. 책을 빌려보다 보니, 실천법을 제대로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해봤자 결국에는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핑계..

서재 2023.10.28

마이클 모부신 운과 실력의 성공 방정식

지상 최고의 과제는 "오늘 점심 뭐 먹을까?" 이지만, 유전인가? 환경인가? 실력인가? 운인가? 이것도 풀지 못할 미스터리 중 하나이다. 인지심리학자이신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님 조차도 인간이 타고난 것인지, 변화할 수 있는 것인지 고민이 될 때가 많다고 하셨었다. 어딘가 강연에서.. 그리고 역시 우리가 늘 이제는 과학이라고 말하는 DTD(Down Team is Down:한국인만 이해하는 영어?)도 이 책을 보고 나면 진정한 과학이다. 실력향상을 통해서 혹은 확률적 배치를 통해서 계속 높은 확률에 배팅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긴 한데, 분야마다 운의 작용이 차이가 나니 그런 것도 고려해야하는 것은 크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 달리기, 수영,농구, 야구 전부 내가 즐겼거나 지금도 즐기는 스포츠들인데 여기에..

서재 2023.10.21

자기혁명 독서법

2002년 8월 1일 오전 7시 양쪽 발바닥이 너덜너덜해져 간단한 소독 후 들것에 실려 연대 의무대에 입실하게 된다. 사실 소독이 나한테 간단하진 않았다. 거의 절규에 가까운 소리를 지르면서 소독 당했다. 꾹 참으면서 소독 받으니까 구경온 각 소대 병장들이 그냥 소리질러도 된다고 해서 무장해제. 소위 말하는 500원 이런 것이 아니라 지폐였다. 평발특성상 발바닥의 거의 전부가 너덜너덜했었다. 출발은 2002년 7월 31일 오후 7시였다. 12시간의 행군 중 언제부턴가 발바닥에 물집이 잡혀서 거동이 불편했지만 도착까지는 참아보고 싶었다. 물집 잡힌 후 걸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처음 출발이 불편하지 5분정도 걷다보면 걸을만하다. 휴식 후 5분 참아내면 꾸역꾸역 몇 시간이고 걸을 수는 있다. 해당 훈련은 도착..

서재 2023.10.14

10km 대회 첫 출전

허리가 아파서 간만에 시작했던 수영. 올해는 당화혈색소가 6% 정도 나와서 약을 권유받았다. 그래서 약은 싫으니까 유산소를 더 열심히 해보기로 했다. (주 3회 목표) 수영은 여러가지 제약을 받다보니 달리기로 관심이 갔다. 생각해보니 그렇게 운동을 좋아하고 다양하게 해왔으면서도 달리기를 제대로 해본 적은 거의 없는 듯 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B6R2-4Snl-g&t=704s 달리기 관심 갖다보니 텔로미어와 빌 앤드류스 라는 노화 연구하시는 학자이자 달리기도 꽤나 잘하시는 어르신을 알게되었다. 저정도로 잘 달리고 싶지는 않은데 어쨋든 운동이 제대로 되려면 조금씩 속도가 빨라지거나 시간이 늘어나거나 둘 중 하나는 해야한다. 그리고 130세까지 뛰신다고 하니 나도 몸이..

부자 될 준비

끝! 라떼 야동은 비디오 테이프로 봤었다. 구하기가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아주 어렵지는 않았고, 누군가가 가지고 있는 (꼭 누군가의 삼촌 것인데 "새마을 운동의 역사", "지구의 탄생과 신비" 이따위 제목으로 아무도 안 볼 것 같은 라벨링이 되어있었다.) 것들을 모여서 보거나 서로 빌려주면서 돌려보곤 했었다. 지금처럼 마음만 먹으면 몇 분내로 접근 가능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이미 중 3 즈음 친구들과, "이제 실전만 하면 된다. 이론적으로는 더 이상 배울게 없다."라는 대화를 했던 기억이 난다. 이후 실전과 이론에 대해서는 각자의 경험과 상상에 맡기겠다. 부자 될 준비도 끝난 지가 오래다. 이것 역시 실전에 대해서는 각자의 경험과 상상에 맡겨지는 부분이다. 핑크팬더님이 이 책을 쓴 의도는 대충은 알 것 같..

서재 2023.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