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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이렇게 쉬웠어?

부동산 기본기를 탄탄하게 할 수 있는 책. 책 내용은 딱히 칭찬할 것도 흠잡을 것도 없다. 정확히는 모든 내용은 다 알곡이고 흠 잡을 것은 넣지 않았다. 아름다운 동화 그 잡채.(잡채라는 표현 한번 써보고 싶었다.) 지혜로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을 몇 권 읽어보았다. 꽤나 네임드이신 송희창이라는 분이 설립한 출판사. 송사무장 시리즈 책도 당연히 읽어본 적이 있다. 어느 분야에서나 네임드가 나타나면 스토리텔링이 따라붙게 마련인데, 밑바닥에서 시작해서 용이 된 인물. 내가 아는 범위에서, 그리고 당장 글 쓰는 시점에 생각나는 두 분이 야놀자의 이수진 대표, 지혜로의 송희창 대표이다. 나름대로 평범하게 자라온 나로서는, 평범보다 훨씬 이하로 자라온 사람들이 큰 인물이 되기 위해 겪어온 노력을 가늠할 수 없다..

서재 2023.08.06

투자에 대한 생각

제목부터 두려움이 느껴지지만 내용도 힘들긴하다. 쉽게 읽혀지지는 않는 책. 최경주 프로가 말했던 골프가 잘 되지 않을 때 중 한 가지. 골프 외적인 본인의 상태 - 회사, 집 등 심신의 안정을 취하지 못할 때. 아마 현재 내 멘탈이 좋지 못한 것도 일조한 듯 하다. 몇 가지 비슷한 이슈들과 범진이 사건으로 스트레스가 많았던 것 같다. 2015년 opic 이후 멘탈이 가장 많이 무너진 상황이랄까. 조금만 읽어도 잡념이 들어와서 중단을 꽤 여러번 했고, 아마 읽는 중에도 집중력이 꽤나 낮았던 것 같다.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하워드 막스라는 분도 워렌버핏이 인정할 정도의 인물이고, 이 분이 90년대부터 정리한 메모 18가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것이고,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의 정책에 대해서는 종종 언급..

서재 2023.07.30

그림으로 공부하는 마이크로서비스 구조

최근 오랫만에 개발에 대한 불타오름 해소를 위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책을 보게 되는데 그 연장선 중에 하나 SAAS(Software-as-a-Service)를 최초로 한 회사가 CRM으로 유명한 Salesforce.com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최근 우리도 계속 진행 중이던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SAAS를 향해서 항해 중이라 최초의 SAAS가 반가웠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마이크로 서비스의 관계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클라우드 네이티브 추진 단체인 CNCF(Could Native Computing Foundation)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한국어로 된 git의 설명을 보면 번역탓은 아니고 그냥 개념이 모호하다. https://github.com/cncf/toc/blob..

서재 2023.07.06

수능 킬러 문항

10~20년 전 내가 쓴 글을 다시 볼 때가 있는데, 대견스러운 글도 있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글도 있다. 후자가 더 많지만. 다만 어린 나, 젊은 나, 치기어린 나, 성숙한 나 모두 나이고 시기마다 관점도 달라지기에 그런 부분도 그 시절 글을 읽어보는 즐거움이다. 최근에 내가 꽂힌 부분은 나 같은 사회성이 떨어지는 인간이 어떻게 학교를 다니고 군대를 다녀왔을까? 이다. 2015년에 회사를 빠빠이 하면서 현재와 같은 삶을 살게 될 것이라 생각은 못해봤는데, 돌이켜 보면 10대 쯤 알았더라면 통제된 삶을 견디지 못했으리라. 어쨋든 현재 가장 즐거운 부분은 "월급"을 받지 않으니까 많은 것을 내가 통제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기요사키의 가르침인데 가장 안정적으로 보이는 것이 가장 위험할 수 있고, 자유도 또한..

행운에 속지 마라

원제는 Fooled by Randomness 덕은 양덕. 계량 트레이더(솔직히 정확히 무슨 업무인지는 모르지만)라는 본인의 직업에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접목하여 확률에 대해 얘기해 준다.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에 대해서도 말해주는데 (https://aws.amazon.com/ko/what-is/monte-carlo-simulation/) 나는 개발자면서 이것에 대해 전혀 몰랐지? ㅋㅋㅋ - 아마도 어디선가 최소 한 두 번은 주워 들었을 텐데 깊게 생각을 안 해봤을 듯도 하다.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책이다. 크게 고민하거나 생각해보지 않았던 관점들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 본인의 주장과 철학도 확실하다. 꽤나 네임드인 사람들에 대해서도 독설을 푼다. 개발자야말로 덕은 양덕인데, 확실히 자본이 풍부한 곳에서..

서재 2023.06.22

천천히 가도 괜찮아

핑크팬더님 책을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몇 권 봤을 때) 제목으로 미루어, 아 천천히 꾸준히 가자는 것을 강조하는 책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수필 집 같은 느낌이다. 하루키나 고 박완서 작가의 수필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나름 휘리릭 읽으면서 생각해볼 내용을 던져주시긴 했다. 1. 가수 박진영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볼때마다 대단한 사람이고, 노력하는 사람이고, 장인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사람인데 내가 원하는 삶의 목표와는 조금 다르다. (즉 대단한 사람이고 많은 부분 인정하나 본받고 싶지는 않은 표본) 오히려 YG처럼 장인보다는 어느정도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모습이 좋다. 2. 하루 4시간 자면서 노력해 본적이 있는가? 이것도 기간 나름이긴한데, 당연히 늘 시험기간 1~2주 사이에는 그정도 때려넣었..

서재 2023.06.10

Clean Agile

애자일에 대한 엉클밥의 생각을 정리한 책.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QA의 역할이다. QA가 테스트 시나리오를 짜면 개발자가 그것들을 전부 자동화로 구현해야한다니.. 우리나라도 어디선가 이렇게 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내가 보고 들은 적은 없고, 꼭 죽기전에 해보고 싶은 일이긴하다. 한 가지 더 생각났다. 보통 국내 현실상 애자일은 불가능 하다라고 말하곤 하는데, 미쿡 현실이 국내 현실과 너무 똑같았다. 1. 절대납기가 정해짐 2. 이로부터 역순으로 분석완료일이 정해짐 - 정하는 과정도 국내랑 동일. 누군가(관리자) 2달이면 되겠지? , 담당자가 2달? 관리자 오케 2달 쾅쾅쾅! 3. 분석 완료일에 잔치가 벌어짐. 실제 분석이 완료된 것은 모르지만 날짜가 되었으므로 4. 당연히 설계 완료 일도 역순으로..

서재 2023.06.04

잠들어 있는 성공시스템을 깨워라

원제는 Maximum Achievement 읽고 읽고 또 읽어도 끝이 없고 지칠줄 모르고 비슷한 내용들이 반복된다. 저자가 가끔 인용하는 지그 지글러의 "정상에서 만납시다"(이 책도 지겹고 지겹고 지겹다)의 호환 버전이다. 2주 넘게 읽으면서 몇 가지 고민했던 기억들이 있는데 이미 다 휘발되었다. 긴 책을 지겹게 읽었을때의 장점 중 하나가 생각할 시간을 많이 준다는 것이다. 단점은 그 고민들이 이미 휘발되서 정리할 것이 없다는 점이다. 억지로 인출해보려고 하는데 거의 기억 속 마디마디를 뒤지는데도 쓸 말이 없다. 아! 목표에 대한 생각. 여전히 굵직한 목표들은 있으나 글자로 적어서 보관하고 있지는 않다. 굵직한 목표들을 따라가다보면 방향전환도 자주 하긴 한다. 목숨을 걸 정도로 노력하고 싶진 않지만, 대..

서재 2023.05.17

만들면서 배우는 클린 아키텍처

다시 본업. 자바코드로 구현하는 클린 웹 애플리케이션. hexagonal architecture를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소스제공. 그리고 소스단위로 설명하면서 몇 가지 상황에 따른 전략제공. 그리고 spring jpa 조합에서의 설명 제공. https://alistair.cockburn.us/hexagonal-architecture/ Hexagonal architecture Create your application to work without either a UI or a database so you can run automated regression-tests against the application, work when the database becomes unavailable, and li..

서재 2023.05.04

연금술사

입사 동기였던 나모랑 대화 중에 대학도서관에서 빌렸던 책에 대해서 대화한적이 있었다. 전공 관련된 서적의 갯수를 말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생각해보니 난 전공 관련된 책은 프로젝트나 시험때 빌린 것을 제외하면 98%는 소설이었던 것 같다. 책은 보통 다 소설만 읽었는데, 최근 여러 이유로 소설을 읽은지가 꽤 된 듯 하다. (김연수 작가의 일곱해의 마지막이 끝이던가..) 이 책이 52주 독서 명단에 있어서 간만의 소설이라 기쁘긴 했다. 정확히 언제 읽었었는지를 떠올려보니, 냉정과 열정사이 노르웨이숲과 태엽감는 새, 해변의 카프카의 중간 어디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 와 친절한 복희씨와의 사이쯤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트와일라이트 시리즈의 중간쯤 메멘토 이후에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꽤나 괜찮은 프리..

서재 202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