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의 무말랭이와는 다르긴 하고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하나 속은 점은,
1984년 책인데 최근 것인줄 알고 빌렸다는 점.
언젠가 읽었을 수도 있는데 에세이라는 것이 늘 그렇듯 휘발되었을 것이다.
큰 내용은 없다.
그냥 하루키가 쓴 에세이들은 재미있기도 하고,
시대비판이나 사람비판 등이 나랑 의견이 맞는 경우가 많아서 늘 땡긴다.
전문가를 욕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특히 나심과 상통하는 것.
나의 스승들인
나심 콜레브, 로버트 기요사키, 무라카미 하루키 라인업.
과연 전문가가 말하는 예측들이 얼마나 맞을 것인가.
특히 1~2년은 맞춘다 해도 10년은 도저히 맞출 수가 없는 영역.
맞춘다 해도 이것은 예측이라기 보다는 여러개 던진 것 중 몇 개가 맞는 수준일 듯.
그리고 안자이 미즈마루라는 화백.
몇 권 본 책에서 이분이 삽화를 넣은 책들이 꽤 있었고 둘이 코드도 맞는 듯 하다.
마지막 부록에는 안자이 미즈마루가 쓴 글 (제법 하루키 풍의 에세이를 쓰신다. 은유나 비유 등이 특히) 이 있고,
하루키가 그린 거지같은 그림들도 있다.
어쨋든 최근 하루키 힐링은 이정도 하고 슬슬 다른 책으로 넘어가야지.
간만에 소설 읽었더니 좋았다. 물론 이것은 에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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