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원칙 [(As If Principle) 행동을 하면 그에 걸맞은 감정이 생긴다.]에 대해서 웃음, 의지, 사랑, 노화등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어 행동을 해보라는 책.
번역 중간에 고문하는 사람을 고문관이라고 해 놓아서,
집중력 읽게 책을 읽고 있다가 갑자기 판이 깨졌다.
번역하시는 분이 다양한 분야에서 꽤나 많이 하신 거 같은데 신뢰도가 확 깨지는 단어선택.
고문관이라는 원래 단어도 처음 찾아봤는데, 회사에서 고문 역할을 하는 분 같은 것. 조선시대 때 고문관이라고 한 듯하고,
군대에서 용어로 굳어져서 최근 용어로는 관심사병 정도가 되겠는데,
누군가 아는 남자분이 장난쳐서 이런 용어를 선택한 게 아닌가 싶다.
다시 본론.
개인적으로는 심리학 책들을 가끔 읽는 편이고 즐기는 편인데 - 어릴 때부터 자기 계발서는 혐오 분야였다. 따라하면 성공할 수 있으나 실천할 수 없는 것들로 가득 차 읽는 것을 시간 낭비로 생각했음 - 이 책은 심리학 치고는 자기 계발서 냄새가 강해서 계속 거부감이 있었다.
책 구성은 자기 계발서처럼 만들었는데 내용 중에 다이어트 같은 광고나 캠페인 - 특히 청소년에게 미래에 대한 설명 - 등에 대해서 얼마나 효과가 없는지를 통계에 근거해서 보여준다.
결국 장기적으로 바꾸길 원하면 행동을 해봐라로 귀결되는 느낌.
늘 다시금 돌고 도는 지상 최고의 과제(는 오늘 점심 뭐 먹지니까)는 아니고 꽤나 난제.
장기적으로 인간은 변할 수 있는가!? VS 생겨먹은데로 살아야 하는가!?
아마 현재 하는 가정원칙 연구들도 100년 정도 지나면 역시 장기적으로는 의미 없었다.
다른 연구를 해보자.
로 가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만 행동을 통해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알게 되었고,
장기적으로는 내가 1이라도 더 좋은 방향성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바로 써먹는 것은 의문이지만 장기적 궤도 수정에 새로운 아이템 저장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