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환율의 미래

눈써비 2023. 1. 7. 18:22

환율의 변동에 따른 경제의 변화, 세계 경제에 나타나는 상황들, 우리나라의 특수성, 투자자의 방식 등을 설명한다.

 

재밌는 점은 가장 마지막에 자가님이 발견하신 가장 좋은 투자방법까지 알려준다는 것.

국내자산(주식이나 부동산) + 미국 달러와 채권에 대한 분산 투자의 수익률을 보여준다.

아마 이 책에도 나오는 앤캐리 트레이드 같은 방식으로 호주 쪽도 고려해보면 좋을 듯하다.

물론 우리 금리가 낮고 호황일 때... 니 몇 년 더 있어야 한다.

 

최근에 나도 토스에서 채권을 팔길래 구매해보고 있는데,

금리와 채권의 관계를 개념적으로는 알겠는데 아직도 이것저것 많이 생각해봐야 해서

직접 사고팔아봐면 

크게 머리를 안 굴려도 어떤 경제 상황에서 어떤 손익이 나는지 바로 판단될 것 같기 때문이다.

 

금리나 환율 얘기에서 채권은 늘 등장하고,

결국 큰 부자가 된 후에는 안 살 수가 없는 안전자산이므로 미리 공부하려는 셈.

 

갑자기 쓸데없는 채권 얘기는 접고, 다시 책으로 돌아와야 한다.

 

작가님의 이력이 조금 웃긴데

연대 사학과 -> 고대 대학원 경제학 -> 명지대 경영학 박사

이유가 있으시겠지만 박사를 왜 거기서? 

쓸데없이 늘 이런 것에 관심이 많다.

고대에 계시던 은사님이 명지대로 가셔서?

회사생활을 하다가 박사를 따려니 명지대가 만만해서? 인맥이 있어서? 등등

이미 책 읽기 전부터 이런 것을 생각해 봤다;;

 

아! 그리고 책 읽으면서 가장 큰 불만 사항!

 

달러/원 환율에 대한 표기를 하셨는데 이 부분을 내 짧은 지식으로 검색을 조금 해보니,

너무 헷갈리게 쓰셔서 항의하고 싶다.

물론 내가 지식이 짧아서 잘못 생각한 것이라면 용서를 빌고 제대로 배우면 된다.

 

내가 이해한 방법으로 정리해보면 우리나라가 원/달러 환율을 쓰는 것은 관행이다.

이것을 영문 표기 하자면 USD/KRW이다.

표기법에 상관없이 무조건 앞에 나오는 것이 기준 금액일 뿐이다.

다만 우리나라는 한글로는 원/달러 환율이라고 표기하고 이것은  USD/KRW를 의미하는 관행이 있다.

이것은 전하는 음에서 양으로 흐르지만 전류는 양에서 음으로 흐른다는

혹은 타자시절에 QWERT로 일부러 불편하게 만들어둔 관습적 (잘못되었는데 이제는 고칠 수 없는) 표기일 뿐이다.

즉 한글도 달러/원으로 표기해야 하는데 계속 원/달러로 표기해와서 이제는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이 부분에 직접표시법(Direct quotation)이나 간접표시법(Indirec quotation)이라는 표현까지 써두고,

유로, 파운드 등을 언급하니 복잡도가 증가했다.

 

차라리 많은 것을 담고 싶었으면 표기법에 대해서도 조금 더 자세히 써주셨으면 좋을 뻔했다.

그러고 아예 정식으로 사용하려면 USD/KRW 표기를 하시거나,

원/달러는 관습적으로 사용하나 잘못된 표현이므로 저는 달러/원을 사용하겠습니다.라고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 원/달러, 달러/원에 대한 추가 ----

검색을 해보면 제대로 이해한 사람을 찾기 어렵다.

전부 직접표시, 간접표시를 얘기하다가 모호하게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검색을 할수록 더 헷갈려진다. (덕분에 꽤 오랜시간을 검색했다.)

글 작성자들 중에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 없으리라.

작가님은 분명 원/달러 환율이 잘못된 것을 인지하고 계신 듯한데 왜 글을 모호하게 쓰셔서 이런 혼란을 가져오셨는지 의문이다.

 

와!

환율의 미래를 얘기하는데 원/달러 환율 표기 얘기만 잔득했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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