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피가 들끓던 그 시절 형같은 선생님 중에 "담배귀신"이 있었다. 쉬는 시간이면 화장실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아이들과 소위 "짱" 보는 아이들이 있었다. (짱본다 : 우리시대때 언어로 망을 본다. 즉 선생님이 오는지 보는 행위) 요새 말로 빵셔틀이라는 우리때는 꼬붕이라는.. 노는 애들 옆에 붙어서 매점 심부름도 하고 담배필때 망도 때려주는 초밥들 정작 지들은 담배필때 짱봐주는 애들 없어서 걸리는 그런 녀석들. 그리고 절대 안걸리는 잘나가는 녀석들. 화장실 입구는 수돗가처럼 수도꼭지가 5개정도 있고 대략 세수하기 위해 줄선 아이들만 30여명. 담배귀신이 나타나서 조그마한 체구로 세수하려고 줄을선 아이들을 헤치고 바람처럼 안으로 들어가고 짱보던 아이들의 신호로 모두 담배는 집어던졌지만 "너 너 너 "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