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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씌여진 글 26

광해후기를 가장한 학창시절의 추억

한창 피가 들끓던 그 시절 형같은 선생님 중에 "담배귀신"이 있었다. 쉬는 시간이면 화장실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아이들과 소위 "짱" 보는 아이들이 있었다. (짱본다 : 우리시대때 언어로 망을 본다. 즉 선생님이 오는지 보는 행위) 요새 말로 빵셔틀이라는 우리때는 꼬붕이라는.. 노는 애들 옆에 붙어서 매점 심부름도 하고 담배필때 망도 때려주는 초밥들 정작 지들은 담배필때 짱봐주는 애들 없어서 걸리는 그런 녀석들. 그리고 절대 안걸리는 잘나가는 녀석들. 화장실 입구는 수돗가처럼 수도꼭지가 5개정도 있고 대략 세수하기 위해 줄선 아이들만 30여명. 담배귀신이 나타나서 조그마한 체구로 세수하려고 줄을선 아이들을 헤치고 바람처럼 안으로 들어가고 짱보던 아이들의 신호로 모두 담배는 집어던졌지만 "너 너 너 " 라고..

옆자리의 너희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그말

현위치는 상암동 누리꿈 옆 EDIYA 옆좌석에서 고등학교 1학년 네명 (남자2, 여자2) 열심히 떠들고 있다. 자기네 집안에는 연대생만 있다는 아이 삼수하는 사람들이 존경스럽다는 아이 자기네 형은 삼수해서 연대갔다는 아이 그리고 줄줄줄 읊는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건동홍... (아 미안 건동홍은 개인적인 생각은 아님 ㅋㅋㅋ) 그나저나 고등학교 1학년이 벌써 저런거나 외우고 다니나. 우리 연대가자 거기 너무 쎄 한양대가자 한양대에서 모여. 에이 썅 솔직히 동국대만 가도 당장 나가서 춤추겠다.형이 들어 보니 딱 봐도 너희들 동국대 근처에도 못갈거 같아 우리 동네에는 신촌 5개 대학으로 불리는 명지대가 있다.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가나다순임) 그리고 명지대 고등학교 입학당시에는 풍운의 꿈을 안고..

애니팡에 대한 존경과 실망

솔직히 게임 자체는 심하게 재미없는 편이다. 그런데 첫 접속했을때 임팩트는 컷다.지인들과 맨날 사진을 찍어서 서로 최고점수를 겨루던 버즐, 템플런이 있었는데 진짜 틈날때 마다 최고기록 경쟁이 치열했었다. 유치하지만 너보단 게임 잘해! 라는...그러한 환경을 애니팡이 구축해주었다. 심지어 내 전화부의 카톡 인원들과 함께~ 설치하자마자 몰려드는 승부감 심지어 게임 장애인으로 등록된 녀석에게도 밀리니 자존심이 구겨졌다. 페이스북을 따라한 카카오톡의 플랫폼 제공이었지만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게임 자체의 기획이 놀랍고 존경스러웠다. 당신의 기획력이 놀랍습니다. 평소 연락도 잘 안하던 녀석들과 대화를 하게 만들었고 위에 인원은 아닌, 누구라고 꼭 말할 순 없지만 내가 결혼해도 축의금따위 10원도 안할 거 같은 몇 년..

응답하라 1997

1998년부터 알고 지낸 녀석이 알려준 - 응답하라 1997 - 주인공은 우리보다 한살 위야, 주옥같은 노래들이 나와. 노래 목록을 보니 낙엽 구르는 것만 봐도 웃어제끼는 시절의 주옥같았던 노래들. 사실 사춘기 소년들도 욕정만 넘치는 것이 아니라 소녀들처럼 감수성도 넘칩니다. 야동만 보는 것이 아니라 노래도 들어요. 라디오도 듣고. 그래서 그 시절 노래가 나오면 감수성을 자극한다고요. 그리고 네이트온 대화명을 보고 말시켜서 동갑내기 회사 여 선배님으로 부터 얻게된 파일들. 음..전 유명 블러거가 아니니까 이정도 불법으로 벌금형에 쳐해지진 않것죠.노래, 소품, 윤제 따위 남들이 주목하는 드라마의 중요한 구성은 남들이 수천번 얘기했을 테고 중간 중간 나오는 뉴스, 라디오, 지나가는 행동들에 대해 쓰자면 손이..

T24 소셜 페스티벌

나는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며, 현재 스포츠를 즐기고, 돈을 벌기 위해 개발을 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즐겨하는 편은 아니다.작가가 꿈이라고 우겨대며 특별히 소설외에는 인터넷 넘치는 남의 글따위 잘 읽지 않는다. 스포츠를 즐기지만 인터넷을 이용해 남의 플레이 따위 잘 보지 않는다. 업무 특성상 검색을 자주하지만 네이버, 구글 외에는 별로 방문하지도 않는 특이한 습성을 지녔다. 때문에 회사 후배가 지난 5일 (수요일) 24인용 텐트에 대해 물었을때도 별 감흥이 없었다. (공익 출신인 후배는) 24인용 텐트를 혼자 칠 수 있냐고 물었더랬다. 본부 출신 아니라 쳐본적은 없어, 아마 못칠걸. D형도 혼자 못치는데.. 근데 왜? 그리고..문제의 링크를 주었고 SLR 클럽? 자게이? 잘 알 수 없는 용어들..

장진 감독 연극 "서툰 사람들"

장진 감독의 서툰 사람들 블러그랍시고 만들어놓고 바쁜 개인사로 인해 영~ 글을 못올리고 있어서사보에 올리기 위해 쓴 글을 재활용해 봅니다. [ 유일한 무대인 서투른 주인집과 포스터 인증샷] 이번 연극 선택에 가장 큰 메리트는 감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장진 감독을 좋아하고 왠만한 장진감독의 영화를 꼬박꼬박 챙겨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위 “웃어야 할지 울어야할지..” 라는 수식어가 붙는 장진식 코메디. 역시 이번 연극에서도 “빵빵” 터지는 웃음속에서 안타까움이 깃들어있었습니다. 그럼 장진식 코메디 연극 서툰사람들의 세계로 빠져보실까요 아. 그전에 분석을 좋아하는 직업병 답게 가볍게 연극을 분석하고 가 봅시다. 비즈니스 관점 일단 우리 모두 돈에 관심있는 회사원이니 만큼 비용관점에서 바라봅시다. 본 연..

서른즈음에

점점 더 멀어져간다.. 한쿡 나이로 서른이 될 즈음에 회사에서 노래방을 가면 무던히도 불러 제꼈었다.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 무수한 인연들 사실 지금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런게 아니다.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방금 REAL 서른이 되었다. 내가 조아라 하는 두 인물은 서른 즈음에 무얼 하고 있었을까? 일단 이분 우리네 표현으로 만 29살 이던 어느 따스한 봄날에 대해 훗날 회상을 했다. 1978년 4월 어느 날, 오후에 야구를 보러 갔다. 외야 쪽 스탠드에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타자가 첫 볼을 외야 2루타로 쳐냈다. 그때 문득 소설을 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갑작스런 계시 같은 것이었다. 이유도 설명할 방법이 없다. [출처]7 4월 어느 날...|작성자 별 현..

아이폰4S

새벽에 애플의 아이폰4S 발표가 났다 아마도 4보다 빨라졌다는 speed의 표현인 것 같다 4에비해 cpu와 카메라 성능 그리고 3g가 좋아졌는데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 1년 6개월간의 변화.. 국내에 정식 출시되었던 3gs의 출시 시점을 생각해보면, 전 모델인 3g와 비교해 디자인이 동일하고 스펙이 조금 개선되었었다 즉 새벽에 발표한 4와 4s차이와 비슷했다 당시에는 세계가 열광했다 이제는 경쟁 제품들의 화려한 하드웨어 스펙으로 인해 사람들 눈 높이가 높아진탓에 실망감이 큰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3g와 3gs와 비슷한 차이의 발전을 이룩하고 저가형으로 변신한 점이 무섭다 그 시장마저 애플에 내주게 될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무상급식이라고?

서인이었던 통신 정사 황윤길의 주장에 동인이며 부사였던 김성일이가 "전쟁은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여 임진왜란 발발 당쟁의 승리를 전쟁의 승리보다 우선시했던 어디가서 자랑하기 부끄러운 우리 조상님들 밥주는거랑 교육이랑 얼마나 밀접한건지 또 그놈의 복지는 얼마나 중요한건지 가난한아이 심정을 진짜알고서 나대는건지 심지어 질질짜기까지 애들 밥주기 싫어서 어른이 운다고 표현하는 것들은 또 뭐니 너희들 진짜 "교육"이 뭔지 알어? 그 조상님들은 부모 잘만나서 정치했는데 너희들 우리손으로 뽑았다 내 손 좀 그만 부끄럽게 해줘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