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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105

블랙스완에 대비하라

일단 이 책은 낚시. 블랙스완의 국내 개정판인 2018년 버전(https://nunssuby.tistory.com/entry/%EB%B8%94%EB%9E%99%EC%8A%A4%EC%99%84) 의뒷부분 후기를 책으로 낸 것. 아마도 잘은 모르지만 소설을 써보자면 (찾으려면 찾을 수 있지만 그것도 귀찮아서)2007년 블랙스완이 나오고 바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터진 후 예언자로 뜨지 않았다 싶다.그리고 국내에 초빙해서 행사를 한 듯.이 행사에서 강연/질의응답 등을 토대로 기사나 정리된 것들을 수록하고,몇 년 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블랙스완 책에 대해 정리하여 발표한 것 들을 수록 한 책 ( 이것도 어디 발표했는지 책으로 냈는지 찾아보면 되겠지만 중요하지 않으니 패스!) 실제로 나심 니콜라스 탈..

서재 2024.08.04

블랙스완 (The Black Swan)

여러 책에서 언급 되는 유명인사시고, 책도 유명해서 계속 읽고 싶었는데 드디어 임무 완수! 토론을 부르는 책이라고 해야하나.대화를 많이 해보고 싶은 책. 행운에 속지 마라(https://nunssuby.tistory.com/entry/%ED%96%89%EC%9A%B4%EC%97%90-%EC%86%8D%EC%A7%80-%EB%A7%88%EB%9D%BC) 를 먼저 읽었었는데 다행히 순서상도 맞다. 업무나 운동을 하면서 많이 느꼈던 것 중,정규군와 의병의 차이.의병 중에도 좋은 방법과 세련된 훈련을 통해서 정규군을 능가하거나 승부할 사람도 있지만,대부분은 정규군에서 받은 기본기를 이기긴 힘들다고 생각 한다. 다만,정규군의 훈련 모델이 잘못되었다면?내가 경험한 현실에서는 본 적이 없지만,블랙스완에서 언급하는 시..

서재 2024.08.01

생각에 관한 생각

우리나라 책들은 reference를 잘 밝히지도 않고,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책에 기술하는 경우도 적어서 잘 몰랐었지만,아주 아주 유명한 책. 읽고 싶었는지는 꽤 되었으나 이제서야 실행.무려 610페이지 + 논문까지 하면 668 페이지.주석만 100페이지 되는 듯. 뇌의 동작 방식으로 시작.실용주의 사고와 학습(앤디헌트)에서는 R모드 L모드 라고 했었고,한 때 좌뇌,우뇌의 특징으로 알았다나.어디선가에서는 도마뱀 뇌라고도 한 것 같고, 여기서는 간단히 시스템1와 시스템2를 나눈다.그리고 원제는 Thinking Fast and Slow.시스템 1과 시스템2의 특징을 간결하게 말해주는 제목. 지하철에 들고 다니기 벅차서 집에서만 읽다보니 두달 넘게 읽은 듯 하다.그래서 딱히 내용이 어땠나? 라고 하면 마지막 내..

서재 2024.07.07

랭체인 완벽 입문

꽤나 괜찮은 책이다.랭체인을 사용하기 위한 각종 기술들이 잘 소개되어 있다. 소스수준까지 직접 따라갈 수 있게 잘 씌여있지만,어차피 책이 나올 때 쯤에는 검색한 소스들이 더 낫거나 심지어 랭체인도 버전이 쭉쭉 올라가는 듯해서,이러이러한 방식들이 있구나 위주로 보았다.사실 검색정도가 아니라 요새는 chatGPT에게 짜달라고 하면 최신 소스 학습이 잘 되어 있어서 이게 더 낫다. 생각에 관한 생각을 꽤나 오래 읽는 중이어서,지하철에서만 읽다가 어제 부랴부랴 도서관에 반납해야해서 뒷 부분은 심지어 빠르게 클리어 했다. 몇 가지 키워드를 적어두고 싶었으나, 그마져도 chatGPT를 이용하면 되니까. RAG 라는 기술은 확실히 당분간은 활용도 높고 발전할 듯 하고,심지어 돈 냄새가 나므로,강의도 조금 찾아보고 억..

서재/밥벌이 2024.07.01

확장된 표현형

The Extended PhenotypePhenotype 단어는 낯설다. 이기적 유전자에서 입이 닳도록 "확장된 표현형"을 강조한 듯해서 꼭 읽고 봐야 했다.직접 읽어보니 80%는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 맥락을 따라가 보았다. 사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1981년 6월 - 즉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다행히 어마 자궁에 있던 시절) -에 작성된 서문에 우리 언어(영어)가 남성형으로 편향되어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상상의 독자 절반 - 도킨스의 친구의 절반과 마찬가지로 - 은 여성이고, 영어에 중성적 의미의 단어가 없어서 표준적 관습에 따라 he를 썼다.라는 정도로 적어두었다.코스모스의 서문인가 어디서도 칼 세이건이 비슷한 글을 적었던 듯 한데 (기억의 조작일지도, 이 글을 쓰면서..

서재 2024.05.19

이기적 유전자 (THE SELFISH GENE)

워낙 유명한 책인데 이제야 읽었다.작가가 말하는 모든 내용을 하나하나 따라가긴 벅차고 전체적인 흐름에 집중하면서 읽었다.피지컬이 최상이었어도 어려운 책이긴 한듯. 이미 내가 한창 때도 있었던 책들을 나이먹고 읽어보니 아쉽기도 하지만,어차피 책이라는 것은 두 번 이상은 잘 읽지 않으니 이 나이에 읽는 것이 다행스럽기도 하다.총균쇠, 코스모스, 이기적 유전자.  밈(meme) 이라는 것이 그냥 짤의 영어 표현 정도인가 하고 큰 관심이 없었는데,이기적 유전자에서 리처드 도킨스가 처음으로 제안한? 용어였다니.이러고 나니 밈(meme)에 대해서 더 찾아보게 되었다. 유발 하라리가 말했던 인간만이 가능한 개념.가상의 실재(Imagined reality)와도 약간은 연결되는 듯. 우리 유전자가 종말하더라도 외계의 어..

서재 2024.04.28

랭체인으로 LLM 기반의 AI 서비스 개발하기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그 중에서도 랭체인. 현업하는 주변에도 물어보다보니 요새는 RAG로 시작해서 RAG로 끝나는 거 같기도 하다.주변이라봤자 너무 한정적이지만. 책 내용은 간결하고 몇 시간이면 읽는 간단한 정리.여기저기 글이나 영상 찾아야하는 것을 정리해줘서 좋다.아나콘다 설치 등의 상세로 인해 날로 드시는가 라는 의혹도 살짝 있지만,어렵게 쓰면 끝이 없는 내용들이기에 쉽게 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그나저나 어떤 프로젝트로 만들어야 좋을지 감은 안 잡힌다.이 부분 또한 꽤 쉽게 해줘야하는데  1. 매우 쉬운 프로젝트2. 범위나 내용은 충실 (무엇보다 쉬운데 "있어 보여야 한다" 라는 대기업의 특성)3. 스스로 진행한 구성원들의 성취..

서재/밥벌이 2024.04.10

Nudge : The Final Edition

꽤나 즐겁게 작성한 글이 날아가버렸다. 같은 글은 쓰기도 싫고 생각을 다시 꺼내는 것도 귀찮다. 내가 하는 업무에서는 Nudge를 고민할수록 좋다. 보통은 다양한 고민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나만의 혹은 우리만의 관점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저자들은 한 두가지 관점이 아니라 더 깊게 더 넓게 고민하여 넓은 시각으로 Nudge해야함을 제시한다. 아무래도 용어적으로는 아직도 Inception 한다라는 표현을 더 사용할 듯 하지만, Nudge란 단어도 활용해봐야겠다.

서재 2024.03.27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What I talk about when I talk about Running. 제목을 사용하기 위해 사랑에 대해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 하는 것 : What We Talk About When We Talk About Love 를 허가 받았다고 한다. 레이먼트 카버(Raymond Carver)의 단편집 타이틀이고, 허가는 아내인 테스 갤러거(Tess Gallagher)에게 받았다고 함. 진짜 오래간만에 하루키의 향기에 빠져있다가 나왔다. 총균쇠나 코스모스 정도로 긴 이야기였으면 좋겠는데, 쓱쓱 읽으니 끝나버렸다. 최근 몇 년간 기요사키(일본인들에게 영감을 많이 받나, 아다치 미츠루도 엄청 사랑하는데)에 빠져 있느라 하루키를 소홀히 했다. 때문에 문장 하나하나를 이제 막 사랑에 빠지려고 하는 여자애가 하는..

서재 2024.03.10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시는 잘 모른다. 영화 동주가 나오고 돈 벌려고 낸 책 같은데 엄마가 선물받으셨길래 빌렸다. 우리집에 둔지 몇 년 된거 같은데 시를 읽고 싶어서 쓱 읽어보았다. 하루키 형마져도 시를 쓰는건 도저히 안된다고 하셨다. 몇 번 시도했는데 너무 어려운 영역이라며. 원태연 시인이 꽤 인기를 끌던 시절에, 학교 국어 시간에 국어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은유가 없으면 시가 아닌 말장난이라고 하셨다. 큰 누나도 동의했다. 퇴마록이건 김진명 작가이건 재밌는건 재밌는 것이다. 다만 문학이라는 이름이 들어가 버리면 재미만으로는 부족해진다. 젊은 꼰대였을지 모르지만 그 시절(사실 이미 10대)부터 문학이면서도 재미있는 것들을 다 읽지도 못하고 죽을텐데 굳이 문학이 아닌 책들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말..

서재 202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