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백년허리 1 (진단편)

눈써비 2024. 10. 12. 16:42

내 허리 통증 해석하기.

 

2년 전 허리가 아팠을 때 정선근 TV에서 영상을 보면서 꽤 지식을 쌓긴했으나,

역시 전체적인 맥락 파악을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이 중요.

 

이번에 잘 잡고 넘어가야할 듯해서 바로 구매를 했다.

 

책 내용과 내 증상으로 볼 때 후방섬유륜이 오른쪽으로 미세하게 찢어졌을 것이다. 라는 결론.

2년 전에는 종판이 상했을 가능성도 있는 듯 하다.

 

기억을 더듬어 가 보면,

2년 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덜 아팠다.

다만 미세하게 아픈 증상이 꽤 오래갔다. 한달 정도 그랬나?

그렇다고 이걸 아프다고 하기에는 뭔가 그냥 불편한 느낌이었다.

자고 일어나면 뭔가 아 허리가 불편하네 정도의 고통.

아 그리고 자다가도 허리가 불편에서 몸을 뒤집거나 서서 걷거나.

며칠 그랬었다.

그리고 다리도 어느정도 저린 느낌이 있었다.

 

이번에는 엄청 적극적으로 아팠다.

하루는 극심한 고통. (잘때 전에처럼 불편도 했다.)

그리고나서 좀 낫다가,

어머니 병원에 모시느라 하루 운전 및 움직이고나서 더욱더 격렬한 고통

이것은 2일정도 간듯.

첨에 후방섬유륜이 살짝 찢어지고, 쉬다가 오른쪽 방향으로 더 찢어들어갔다 라는게 거의 정설.

두번째 아팠을때 오른쪽으로 고통이 더 있었다. 그전에는 가운데 특히 아랫배 ㅋㅋ

난 왜 아랫배가 아플까 2년 전에도 아랫배가 아팠다.

 

2년 전에는 확실히 방사통은 아닌 것 같다.

그냥 허리가 불편하니까 다리를 많이 써서 다리 근육이 아팠던 듯.

이 증상에 대해서는 작년 쯤에 농구하려다가 햄스트링이 땡기고 나서 확 비슷한 감이었다.

 

특히 책을 읽어보니 수핵이 탈출했으면 며칠이나 몇 주가 아니라 6개월 이상 갔을 것이고,

그런 여러가지 의미상 아마도 아직 탈출은 안했을 것이다. 

물론 책에도 나오지만 고통의 감각도 사람마다 완전 달라서 함부로 판단하면 안되긴 하다.

 

 

 

일단 정리부터 해보자

 

크게 보면 허리 관련 통증은 두 가지가 있다.

1. 디스크성 요통

2. 좌골신경통

출처 : 정성근TV - https://youtu.be/OtcslLkMg9A?t=66

 

이외에 예외처리가 몇 가지 있다.

가. 척추관 협착증

나. 강직성 척추염 (anklylosing spondylitis)

다. 류머티스 다발성 근육통 (polymyalgia rheumatica)

 

메인허리 부터 보자

1. 디스크성 요통

해부학은 배운적도 없고 책에 나오는 그림을 그대로 사진 찍기도 애매하고, 하나 그림을 구해봤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neurospine4128/222729666037

수핵이 섬유륜(여러 가닥으로 되어 있다.)을 찢거나 (보통 후방섬유륜을 찢는다. 전방은 강하다!) 

종판에 손상이 간다.

그래서 아직 수핵이 탈출하진 않았으나 상처로 인해 아프다.

그리고 이때 생긴 염증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이 증상때는 소염제를 많이 먹으면 안된다.

 

현재 나의 증상은 딱 여기인듯.

지금 며칠 눕고 쉬니까 일상 생활도 괜찮다. 그냥 과도하게 더 조심하고 있을 뿐

 

2. 좌골신경통

보통 후방섬유륜을 뚫고 수핵이 빠져나간 경우이고, 증상도 다양.

보통은 방사통이라고 하는 다리 발바닥 등이 저리기도 댕기기도 아프기도 하는 듯.

하체 전체가 다 아픈 듯 하다.

그리고 배측신경절(Dorsal Root Ganglion:DRG) 라는 것이 나온다. 이 녀석이 마치 코처럼 예민해서 통증을 잘 느낄 수 있다 라고.

후방섬유륜을 뚫고 나간 수핵이 배측신경절에 묻어서 이 예민한 녀석에 염증이 생기면서 고통이 극심해 진다 라고 이해했다.

난 아직 여기까지 안갔다고 확신이 드는 이유가,

일반적으로는 고통이 극심도 하고 고통이 엄청 오래가는 것 때문에.

자연치유는 되지만 6개월 ~1년 정도 걸린다고.

그리고 심할 때 스테로이드로 염증을 없애서 신전 동작을 가능하게 만드는게 핵심.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

1.디스크성 요통과 2. 좌골신경통 모두 결국 신전 자세.

척추위생을 지키자.

 

허리 통증 중 예외

가. 척추관 협착증

이것도 제대로 이해는 해 두어야 한다. 결국 나이들면 척추관이 좁아지니까.

그렇지만 결론은 이것도 디스크 손상때문이라 결국은 신전

치료방법은 디스크쪽과 동일

 

나. 강직성 척추염 (anklylosing spondylitis)

다. 류머티스 다발성 근육통 (polymyalgia rheumatica)

2년 전에 아침에 허리가 아프고 밤엔 더 괜찮은게 1~2주 지속되서 오바해서 용인세브란스의 류머티스까지 다녀왔는데!

지금 생각해도 개오바.

물론 가능성을 늘 배제할 수는 없지만!

급성 요통의 경우 아침에 더 아플 수도 있고, 사람마다 제각각이니.

무엇보다 왠만큼 낫고나서 2년정도 허리 통증이 없었으니 이쪽 부분은 아닌 듯 하다.

 

디스크의 강도 및 고통의 감도는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

다만 노력하면 일상생활 하는데 무리가 없다.

그리고 한번에 좋아진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꾸준한 신전자세/신전운동을 통한 자기관리가 중요하다.

 

우리 인생이 무엇이든 마찬가지다.

국영수 중심으로 탄탄하게 공부하면 과외도 필요없고,

꾸준히 유산소/근육운동/음식관리/잠관리 를 기본적으로 하면 노화도 걱정없고 혈당도 걱정없다.

살찌는 것도 마찬가지.

내가 좋아하는 운동들도 다 기본기만 익히면 적당한 고수가 될 수 있다.

 

어떤 분야를 공부하면 할수록 결국 인생에 큰 비결은 없다.

가장 단순해 보이는 기본 지키기가 가장 어렵고, 우린 늘 다양한 비결을 꿈꾼다.

 

아래 영상 하나만 잘하고, 평소에 신전자세만 잘 지켜도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s8FvqAuuiZw

 

다만, 현재 나의 허리 상태상 적극적인 골프선수는 은퇴다.

달림이나 계속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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