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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107

THE TALENT CODE

진화론적으로 인간은 새로운 스킬을 익힐 수 있게 설계되었고, 그 부분을 적절하게 자극하면 (동기부여와 노력) 스킬업을 할 수 있다. myelin(미엘린)이라는 물질이 나오는데 2009년에 나온책이니 10년 넘게 나는 이 물질을 모르고 살았다. 대충 뉴런이니 시냅스니 하는 곳에서 전기자극이 전달될때 미엘린이라는 절연체가 감싸서 낭비되는 전력누수를 막아 빠르게 전달된다. 정도로 쉽게 이해? 하면 되는데, 어쨋든 결론은 여태 우리가 알고 살아왔던 부분을 조금 더 과학적으로 검증했다고 보면 되겠다. 기자시다 보니 여러곳을 취재한 후에 풍부한 임상사례들을 제시하시고 이런저런 방법론을 알려주시는데, 첫 시작때는 오 미엘린! 이것을 강화하는 방법만 알면 나의 골프 스킬을 조금 더 빠르게 늘릴 수 있겠네? 라고 접근했..

서재 2022.04.20

승자의 뇌

도파민이 너무 적게 나와도 안되고 지나치게 나와도 안된다. 마지막에 하고 싶었던 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데, 크게 보자면 큰 권력을 감시하기 위해, 작게 보자면 내가 행하는 권력을 감시하기 위해, 뇌의 동작을 정확히 알아야한다. 결국에 한 흐름을 만들기위해 각종 연구자료들을 파고파고 파고, 연결하여 도출하게 되는데, 시작이 무슨 얘기였는지 잘 기억도 안나고 중간에도 계속 한글을 알려면 세종대왕을 알아야하는데 세종을 이해하려면 이방원을 알아야하고, 이방원을 이해하기 위해선 그 가족에서 문관 과거 급제에 대한 이해를 해야하고 그러자면, 고려란 말이지.. 라며 계속 혼란스러워진다. 읭? 총균쇠의 경우 시작에 화두를 던지고, 훨씬 더 방대한 디테일을 거쳐 결론으로 가는 방향이 즐겁고 기대되는데, 이분은 책을 읽..

서재 2022.04.09

후천적 부자

일단 제목이 90% 했다. 제목 지은분한테 큰 상 내려야한다. 그런데 읽어보면 사실은 내용이 다했다. 거지같은 제목을 붙였어도 결국엔 잘 팔렸을 것이다. 예전에 읽었던 책으로 다시 읽었는데, 책을 다시 읽는다는 건 원래 책에게 큰 실례이긴하다. (특정 분야의 여러번 읽어야하는 책들 말고) 내가 성장할 동안 책은 그대로 머물러 있기도하고, 브루스윌리스가 귀신인것을 아는 것, 절름발이가 범인인것을 미리 아는 반칙이기 때문에. 다만, 나의 성장과 더불어 너의 운이 지금의 너를 만들었다(늘 그렇듯 정확한 워딩은 기억안나고 내 맘대로 각색) 라는 점은 새삼 다시 느껴졌다. 자신감과 자만심을 잘 구분하고, 겸손함과 소심함을 가려야한다. 특히 지금처럼 자만심이 넘치는 시기에는 겸손함을 잃지 말고, 자신감은 그대로 가..

서재 2022.04.02

보도 섀퍼의 돈

부자가 된다는 마음을 먹고, 단계적으로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 98년에 나온 책인데, 본인 스스로 시대에 흐름을 타지 않게 본질에 대해 쓴다고 했고, 실제로 24년이 지난 지금도 맞는 얘기다. 이자율이 조금 다르긴한데, 이자율이 인플레를 넘진 않을테니 어떤 경제 환경이던 통용되는 얘기일듯 하다. 중간 내용은 역시 늘 그렇듯이 진부한 내용 당연히 내가 본 재태크 책들이 이 책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테니 진부할 수 밖에 없다. 진부한 것이 진리인데 그 간단한 것을 못해서 늘 이모냥으로 살고 있는 것일뿐. 후반에 상담인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는데 집중이 많이 되었다. 이게 현재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일단 나의 상담인들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과, 새로운 상담인들을 계속 찾아..

서재 2022.03.21

행복의 기원

오랫동안 행복을 연구해오신 심리학 학자께서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주장을 펼치신 책 이성적인 행복 추구가 아닌 본능적인 생존과 번식 관점에서 진화된 행복에 대해 말한다. 거부감은 없엇다. 공작이 생존 입장에서 불리한 거추장한 날개로 진화된 것의 예를 들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극단적으로는 자아실현도 결국 많은 섹스를 하기 위함이다. 라고 극단적 표현을 쓸 수 있겠다. 물론 저자께서는 굉장히 점잖게 표현하신다. 또 다른길로 빠지자면, 그 유명한 마쉬멜로 이야기에서 피시험자인 아이들이 얼마나 먹는것을 견뎌냈냐에서 참을성이니, IQ보다 EQ니, 등등 유행했던 것이 기억난다. (실제 책이 나오기 전 90년대에 마쉬멜로 EQ가 유행했던 기억) 10대였던 당시, 흥..나 같으면 내꺼 일단 먹고, 2개 받은애한테 가서 ..

서재 2022.03.11

책으로 변한 내 인생

책 예찬, 책 리츄 예찬 비슷한 내용을 반복작업하셔서 조금 지루한 맛이 있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알듯이 비슷한것을 반복하면 장기기억에 잘 들어가진다는것. 내가아는 범위에서 저자이신 핑크팬더님 몸관리 차원의 운동도 엄청 꾸준하게 잘하시는데, 무엇인가 꾸준히 하시는것으로는 국내에서 손에 꼽히실 듯 하다. 나처럼 순간 집중력은 좋지만, 길게는 못하는 사람이 늘 부러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이다. 책 예찬만 듣다보니 또 내 성격상 떠오르는 생각을 하나 넣고 가야하기에 (반골기질이랄까) 뜬금없이 김형경 작가님의 세월 - 자전적 소설 나는 책에 속았다. 라는 문구를 하나 남기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형경 작가님은 책을 더 열심히 읽으셨을 것이고, 결국에는 삶의 진리를 더 많이 깨닫게된 반어적 표현이라 생각한다. 인..

서재 2022.03.08

후흑학

어린 시절 내가 세상을 보는 좋은 기준을 세워준 책이 성경과 삼국지이다. 정확히 성경은 책으로 읽은 것 보다는 어린시절 교회에서 보고들은 것들이지만, 모든 인간은 과도한 욕심을 부리고, 역사를 통해 과도한 욕심을 부린 인간들이 망해가는걸 배워서 알면서도, 모든 인간이 과도한 욕심을 동일하게 부리고 동일하게 망해간다. 욕심을 피해 우리가 보기에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인간은 굉장히 적다. 이후로 청소년기에 이문열 평전 삼국지나 한명회를 보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내가 아는 한 역사에서 완벽에 가깝게 욕심을 이겨낸 사람이 한명회라고 생각한다. 킹메이커라는 엄청난 욕심을 가졌지만 목표 달성 이후 적당한 욕심과 적당한 타협으로 여생을 잘 보내셨다. (토사구팽을 피해 권력을 아예 내버린것 같은 장자방과는 사뭇 다르..

서재 2022.03.05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끝까지 읽지를 못했다. 300페이지 정도 읽다가 포기. 52주 챌린지 중인데 중간에 읽어야할 책이 하나 있어서 효율성을 택했다. (사실 핑계인데 어떻게든 읽으려면 읽겠지만..) 갑자기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든 12살 펠릭스가 친구들과 펼쳐 나가는 모험 이야기. 중간에 발견한 금화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줄거리가 있고, 주식, 복식부기 등등 경제에 필요한 얘기들을 잘 엮어두었다. 얼마 전 읽었던 12살에 부자가 된 키라와 견주어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좋은 책인듯한데, 키라는 간결해서 조카들한테도 추천했는데, 펠릭스는 너무 길어서 추천은 못하겠다. 여튼 작가님 죄송합니다. 중간에 낙오했어요

서재 2022.03.05

인생학교 돈 (돈에 관해 덜 걱정하는 법)

힘들었다. 52주 챌린지 간에 읽고 있는 책인데, 1/3을 읽는 시점까지 내 관점은 자,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돈을 벌었나요? 그리고 그 방법은 무엇인가요? 였는데, 읽다보니 아무래도 이상했다. 왠걸, 철학자 교수님이셨다!!! 그리고 본인은 돈 잘 못버신단다. (저자보다 형수님이 더 잘번데요) 이제 모드가 바뀌어서 나머지 2/3는 술술 읽히긴 했다. 돈 걱정과 돈 문제를 분리하자고 시작 한 후, 철학자 답게 무서운 이야기를 펼치신다. 그리고 마지막에 돈과의 관계에서 괴테를 강추하신다. 본인 일도 잘하고, 돈벌이에도 능한 인물이라고. 나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나 알았지 괴테가 돈벌이에 밝은 인물인 줄 처음 알았다. 뉴턴이 생각났다. 현 인류를 이렇게 혁명적으로 잘살게 해주신 고마우신분, 또한 주식투자를 ..

서재 2022.02.23

생각의 비밀

보통은 책을 읽을때 어느 부분을 발췌해둬야지 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냥 읽고 느끼고 기억에 남으면 남는데로 아니면 아닌데로 흘려버리는데, 이 책은 몇 가지는 기록을 남겨보았다. 아무래도 사업하는데 좋은 말씀을 하셨기에.. 일단 그전에,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어야하는데 이 책읽고 처음 알았다. 내가 워낙 IT 분야 인물들만 아는 탓이기도 하겠지만, 언론에서 많이 안 다뤄주지 않았을까 합리적 의심을 해본다. 일반적으로 책에는 당연히 자기 자랑만 하고 나쁜 것은 쓰지 않고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더라도 어느정도는 저자의 상업성이나 진심이 드러난다고 생각하는데 굉장히 건강하게 사업을 하시는게 느껴진다. 전혀 다른 얘기지만 토스 대표님 같은 경우도 안좋은 카더라도 많지만 사업의 방향성이나 강연 같은 것을 들어보면..

서재 2022.02.19